ETRI, '유비쿼터스 센서 네트워크(USN)'용 고성능 칩 개발

입력 2006-11-05 19:01 수정 2006-11-05 23:4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USN(유비쿼터스 센서 네트워크)용 고성능 제어장치(MCU) 칩 개발에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칩은 기존 칩의 프로세서가 8비트인 반면 32비트로 4배 개선시켰고, 메모리도 기존 128KB에서 256KB으로 2배 업그레이드 한 것으로 어플리케이션도 다양한 응용분야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ETRI는 이번 개발을 계기로 USN 관련 연구개발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하면서 기존의 칩들은 외산제품이 많았는데 이를 수입대체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의 USN 센서노드는 일상생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온도, 습도의 증감, 화재발생 여부 등 단순신호만을 감지해 전달 처리할 수밖에 없었으나 이번에 ETRI가 개발한 칩을 센서노드에 적용시키면 영상정보 전달 및 음성신호 감지 처리까지 가능해졌다.

이 칩은 복잡한 센싱 데이터를 센서노드에서 가공 처리해 전달할 수 있어 다양한 USN 응용서비스 제공이 가능한게 특징이다.

응급상황시 비명을 지르면 주변의 센서가 이를 인식, 센서노드에 정보를 전달해 도움을 청할 수 있고 또는 CCTV의 음영지역에서 센서노드의 설치로 위험신호가 감지되면 가까운 경찰서에 알려줄 수도 있어 ‘안전귀가 서비스‘ 등에도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

ETRI는 정보통신부의 'RFID/USN용 센서태그 및 센서노드 기술개발' 사업을 통해 에이디칩스와 공동으로 'USN용 고성능 32비트 MCU TMA2560'을 개발하는데 성공했고 상용화 시점은 2007년 하반기로 내다보고 있다.

ETRI 텔레매틱스 USN연구단 김내수 팀장은 “USN분야에서 사용하고 있는 마이크로 컨트롤러는 그동안 주로 고가의 외국산 8비트 프로세서에 의존했으나 TMA2560 칩 개발로 뛰어난 성능과 큰 메모리 용량을 지원하면서 저가에 공급이 가능해 USN 응용 서비스 확산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TRI는 아울러 내년에는 개발된 프로세서와 통신기능 칩을 하나의 칩으로 SoC(System-on- Chip)화 할 계획이여서 통합 칩의 크기 또한 계속 줄게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ETRI는 오는 7일부터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RFID/USN KOREA 2006’ 국제 전시회 및 컨퍼런스에 TMA2560 및 이번에 개발한 칩을 용한 위험감지인식과 산업현장 감시제어 응용 서비스를 옥타컴과 태광이엔시와 공동으로 각각 시연해 보일 예정이다.

ETRI USN전송기술연구팀이 개발한 TMA2560은 32bit 마이크로컨트롤러로서 기존의 8bit 마이크로컨트롤러에서 부족한 메모리와 성능을 향상 시키고 저렴한 시스템 구성이 가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아날로그 및 디지탈 기능을 하나의 칩에 구현한 SoC다.

이번에 개발된 칩은 아날로그/디지털 변환기(ADC)와 디지털/아날로그 변환기(DAC)를 포함한 여러 종류의 직렬통신 포트와 많은 수의 프로그램 가능한 입출력 포트를 제공해 다양한 형태로 외부 환경을 받거나 제어할 수 있어 다양한 USN 분야 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산업용으로도 적용이 가능하다.

또한 특정한 목적에 적합한 제어 프로그램을 내장 메모리에 쉽게 적재할 수 있으며 다양한 USN분야 뿐만 아니라 일반 산업용으로도 적용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ETRI는 이번 칩 개발기술을 기반으로 현재 추진중인 RF 트랜시버가 포함된 단일 칩 SoC 개발이 완료되면 향후 국내 USN 시스템 산업의 시장 경쟁력 강화 및 수입대체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꺾이지 않는 가계 빚, 7월 나흘새 2.2조 '껑충'
  • '별들의 잔치' KBO 올스타전 장식한 대기록…오승환ㆍ김현수ㆍ최형우 '반짝'
  • “나의 계절이 왔다” 연고점 새로 쓰는 코스피, 서머랠리 물 만난다
  • ‘여기 카페야, 퍼퓸숍이야”... MZ 인기 ‘산타마리아노벨라’ 협업 카페 [가보니]
  • 시총 14.8조 증발 네카오…‘코스피 훈풍’에도 회복 먼 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580,000
    • +1.61%
    • 이더리움
    • 4,283,000
    • +1.21%
    • 비트코인 캐시
    • 470,100
    • +2.98%
    • 리플
    • 624
    • +2.63%
    • 솔라나
    • 197,200
    • +3.25%
    • 에이다
    • 518
    • +4.23%
    • 이오스
    • 729
    • +6.27%
    • 트론
    • 184
    • +1.66%
    • 스텔라루멘
    • 126
    • +3.28%
    • 비트코인에스브이
    • 51,200
    • +2.63%
    • 체인링크
    • 18,250
    • +4.52%
    • 샌드박스
    • 424
    • +6.2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