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중앙은행 부양 기대에 이틀 연속 급등...다우 1.84% ↑

입력 2015-01-09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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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발매수로 올해 낙폭 만회...WTI는 상승

뉴욕증시는 8일(현지시간) 강세를 나타내며,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경기부양 기대가 이어졌으며, 이에 따라 경제 회복에 대한 낙관론도 확산했다.

다우지수는 이날 323.35포인트(1.84%) 오른 1만7907.87로 잠정 마감했다. S&P500지수는 36.24포인트(1.79%) 상승한 2062.14를, 나스닥은 85.72포인트(1.84%) 오른 4736.19를 기록했다.

주요 지수가 이틀 연속 큰 폭으로 오르면서, 올 들어 기록한 낙폭을 모두 만회한 것은 물론 상승세로 돌아선 셈이 됐다. 그동안 유가 급락과 그리스발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국) 위기에 따라 급락한 이후 투자심리는 다시 안정을 찾는 모습이다.

연준이 전일 공개한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최소한 1분기에는 금리를 올리지 않겠다는 것을 시사했고, 유럽중앙은행(ECB)의 전면적 양적완화(QE)가 임박했다는 기대도 매수세를 이끌었다.

저스틴 어커트 스튜어트 세븐인베스트먼트매니지먼트 매니저는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신년 숙취 현상이 이제야 끝났다"며 "어제의 반등이 부정적인 분위기를 바꿨다"고 진단했다.

지수 급등과 함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거래되는 변동성지수(VIX)는 장중 11% 하락했다.

△에반스 “섣부른 금리인상은 재앙”...드라기 “경기부양에 국채 매입 포함”

글로벌 중앙은행의 시장친화적인 정책에 대한 기대 속에, 금리인상을 서둘 필요는 없다는 찰스 에반스 시카고연방준비은행 총재의 발언이 시장의 주목을 끌었다.

에반스 총재는 전일 시카고대학에서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라스 피처 핸슨 교수와 대담을 갖고 "금리인상을 서둘러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섣부른 금리인상은 '재앙'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지난 6일 루크 플래내건 유럽의회 의원에 제출한 서한에서 "ECB의 경기부양책에는 국채 매입이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통신은 ECB가 오는 22일 정례 금융통화정책회의에서 전면적 QE를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美 실업수당 청구 4000건 ↓...예상보다 부진

고용지표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노동부는 지난주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전주에 비해 4000건 감소한 29만4000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월가 전망치는 29만건이었다. 마켓워치는 그러나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실업수당 청구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30만건을 밑돈 것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4주 평균은 29만500건으로 250건 줄었다. 4주 평균은 17주 연속 30만건을 하회했다.

△11월 소비자신용 141억달러 ↑

연준이 공개한 지난해 11월 소비자신용은 전월에 비해 141억 달러 증가한 3조3000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의 160억 달러에서 증가폭이 축소된 것이다. 월가는 150억 달러의 증가를 예상했다.

11월 소비자신용은 연율로는 1년 만에 가장 낮은 5.2%의 증가폭을 나타냈다.

신용카드를 포함한 리볼빙 신용은 1.3% 감소했다. 이는 1년 만에 최대 감소폭이다. 자동차 할부 구매와 학자금 대출 등 비리볼빙 신용은 7.5% 늘었다.

△바라 “올해 미국서 자동차 1700만대 팔릴 것”...GM 주가 1% ↑

거의 전업종에 사자주문이 몰린 가운데 자동차업종이 관심을 끌었다. 메리 바라 제너럴모터스(GM)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미국의 자동차 판매가 3%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바라 CEO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 같이 밝히고 강한 고용시장과, 안정된 일자리 그리고 주택가격의 회복에 힘입어 소비자들은 미래를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면서 올해 1650만~ 1700만대의 자동차가 팔릴 것으로 전망했다.

GM의 주가는 1% 올랐다. 분기 배당금을 20% 상향한 포드의 주가는 2.6% 상승했다.

△WTI 0.3% ↑...달러ㆍ엔 119.64엔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부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0.3% 오른 배럴당 48.79달러를 기록했다.

2월물 금은 0.2% 하락한 온스당 1208.50달러에 마감했다.

채권시장에서 오후 4시 현재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5bp(1bp=0.01%P) 오른 2.02%를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은 0.26% 오른 119.64엔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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