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주식형펀드 순자산 감소…국내외 증시약세에 불안심리 더해져

입력 2015-01-08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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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한해 주식형펀드의 순자산이 전년 대비 6조6000억원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경기회복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국내지식형펀드 순자산이 줄었고, 해외투자에 대한 불안감까지 더해져 해외주식형 펀드 순자산 역시 전년 대비 줄었다.

8일 금융투자협회(이하 금투협) 조사발표를 보면 지난해 국내외 주식형펀드의 순자산은 감소세를 이어갔다.

국내 주식형펀드의 순자산 감소는 1850~2100포인트를 오갔던 박스권 지수 탓에 투자자의 고점환매 투자패턴이 반복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국내 주식펀드의 경우 전년 대비 4조2000억원이 줄어든 59조1000억원의 순자산을 기록했다.

해외 주식형펀드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였다. 다우존스산업지수(DJIA)가 등락을 보인 가운데 상승 회복세를 보였지만 불안한 투자심리를 극복하지는 못했다. 순자산은 전년 대비 2조4000억원이 감소한 14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주식형 펀드에서 줄어든 자금 가운데 상당부분은 안전자산으로 구분되는 채권형 펀드로 이동했다.

이날 금투협 조사자료를 보면 국내 채권형펀드는 국토부 위탁자금을 포함한 주식형펀드 이탈자금이 유입되면서 전년 대비 27% 증가했다. 해외 채권형펀드 역시 37.3%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투자를 위한 단기간 자금인 MMF 역시 부동자금이 늘었다. 삼성SDS와 제일모직 등 공모로 빠져나갔던 이 자금들은 공모에 탈락한 이후 다시 MMF로 되돌아오기도 했다. 지난 한해 14조3000억원이 순유입되면서 총 83조2000억원의 MMF 기록이 나오기도 했다.

이같은 MMF수탁고 역시 연초부터 꾸준히 증가해 11월초 105.3조원(11월 5일)까지 증가했으나 이후 감소세를 보이며 전년 말대비 16조1000억원이 증가한 83조2000억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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