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제약사 조사, 국세청 세무조사로 이어지나

입력 2006-11-08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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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거래·리베이트관행 등 공정위 조사 결과 세무당국으로 이첩될 듯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약사에 대한 조사가 점점 확대되면서 도매상 및 외국계 제약사에 대한 조사로 이어질 전망이다.

또 현재 조사과정에서 불법거래와 리베이트 등 각종 비리형태가 포착되고 있다고 전해지고 있어 향후 검찰 수사는 물론 국세청 세무조사까지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미 한올, 삼일, 한미, 중외 등 제약사 4곳에 대한 공정위 조사가 마무리됐으며 국제약품과 도매상 보나에스와 백제약품에 대한 조사가 진행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타 국내 제약사와 외자 제약사에 대한 조사까지 이어질 전망으로 업계에 비상이 걸린 상태다.

업계에선 현재 미국계 제약사 3곳과 유럽계 1곳, 일본계 1곳 등 5개 다국적제약사에 대한 조사가 이어질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공정경쟁 거래질서에 위배되는 리베이트 등에 초점을 맞춰진 이번 조사가 도매와 외자 제약사까지 불통이 퇴면서 리베이트 뒷마진의 굴레에서 자유롭지 못한 제약 및 도매업계는 물론 병의원까지 후폭풍이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미 조사가 마쳐진 도매상 등의 경우에는 제약사와의 거래에서의 리베이트가 집중 조사된 것으로 알려지는 등 강도 높은 조사가 이뤄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같은 조사 결과 업계에선 이번 조사결과를 국세청이나 검찰 등에 입철할 경우도 배제할 수 없다고 판단하며 공정위 조사 결과를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태다.

실제로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 결과가 국세청이나 검찰 등도 정보를 공유하고 있어 향후 국세청의 강도 높은 세무조사가 이어질 것으로 조심스럽게 전망되고 있다.

국세청 관계자는 "현재까지 공정위로부터 아무런 통보도 받지 못했으나 향후 조사 결과에 대한 통보 및 자체 분석 결과 탈루혐의가 포착될 경우에는 세무조사에 착수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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