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요원 피해 진술 “무릎 꿇으라 강요하고 일어나려니 밀쳤다”

입력 2015-01-07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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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 뉴스 캡처

경기 부천시의 대형백화점 주차장에서 백화점 고객의 주차요원에 대한 ‘갑질 사건’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아르바이트 주차요원이 가해자 모녀의 처벌을 원한다고 밝혀 화제를 모으고 있다.

경기 부천원미경찰서는 6일 백화점 아르바이트 주차요원 3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실시했다.

주차요원 가운데 한 명은 “강요로 무릎을 꿇었으며 생전 듣지 못한 폭언을 했다. 일어나려 하자 밀쳤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사건의 중심에 있는 모녀 측은 이런 사실을 부인했다. 안내원이 주차 과정에서 차 뒤에서 주먹으로 위협하는 듯한 자세를 취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모녀 측은 강제로 무릎을 꿇게 한 적은 없으며 스스로 꿇었을 뿐이라는 주장을 내세우고 있다.

경찰은 백화점 CCTV를 통해 모녀가 주차요원들을 밀친 정황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화점 주차 요원들이 해당 모녀를 처벌하기를 원하고 있어 경찰은 이르면 다음 주 해당 모녀를 불러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작년 12월 27일 경기 부천시의 한 백화점 지하4층 주차장에서 주차요원이 모녀에게 차를 이동해줄 것을 요청하면서 언쟁이 벌어졌고 이와 관련해 온라인에 주차요원들이 바닥에 무릎을 꿇고 있는 사진이 올라오며 논란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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