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중, 고성희와 연기호흡은? "묘한 매력있어…목소리 들으면 기분 좋아진다" ['스파이' 제작발표회]

입력 2015-01-06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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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중이 극 중 엄마 역을 맡은 배종옥과 여자친구로 분할 고성희와의 연기호흡에 대해 언급했다.

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리츠칼튼 서울 호텔에서 KBS 새 금요 미니시리즈 ‘스파이’(극본 한상운, 이강 연출 박현석)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박현석 PD를 비롯해 김재중, 배종옥, 유오성, 고성희, 조달환 등이 참석했다.

김재중은 "배종옥 선배님은 젊은 엄마여서 좋았다. 나의 실제 어머니는 연세가 많으신데 젊은 엄마와 호흡을 맞추다보니 나이가 좀 있는 누나와 함께 있는 듯한 느낌이었다. 함께 연기하면 기분이 좋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재중은 "고성희씨는 묘한 매력이 있다. 보면 볼수록 예쁘다. 목소리가 좋아서 대화를 많이 하려고 한다. 성희 씨 목소리를 들으면 기분이 좋아진다"라고 향후 커플 연기에 대해 기대감을 높였다.

김재중이 맡은 선우 역은 모두가 위장정보가 아닌지 의심할 때 진짜 정보임을 밝혀내는 등 비상한 두뇌와 탁월한 분석력을 갖춘 인물. 일을 할 때는 냉철하지만, 사랑하는 가족과 연인 앞에서는 한없이 따뜻하기만 한 면모를 동시에 그려낸다.

금요 미니시리즈 ‘스파이’는 이스라엘 드라마 ‘마이스(MICE)’를 원작으로 아들을 위해 목숨을 건 도박에 나선 평범한 가정주부였던 어머니와 어머니의 숨겨졌던 과거를 알고 난 아들이 펼쳐내는 이야기를 담는다. 사랑하는 가족들 간 속고 속여야하는 긴박감 넘치는 신개념 가족 첩보 스릴러다.

'스파이'는 KBS가 야심차게 신설한 금요 미니시리즈로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20분부터 11시까지, 50분물을 2부 연속 편성, 9일 첫 방송된다.

사진=최유진 기자(strongman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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