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성 소ㆍ용인 돼지 ‘구제역 확진’ 판정

입력 2015-01-06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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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는 전날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된 경기도 용인의 돼지사육 농장 두 곳과 안성소재 농장의 소에 대해 구제역 확진판정이 내려졌다고 6일 밝혔다. 올겨울 구제역은 그동안 돼지에서만 발생했으며, 소에서 확진판정이 내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이번에 발생한 구제역 바이러스는 현재 국내 접종 중인 백신과 같은 유형인 O형으로 확인됐다. 안성에서 발생한 소 구제역 건은 해당 농장 47마리 중 1마리만 임상증상이 나타났고 면역이 잘 형성되지 않은 개체에서 한정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됐다. 해당농장의 다른 소들은 94%의 항체형성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경기 용인의 양돈농가 2곳에 대해서도 구제역 양성으로 판명됨에 따라 지난달 29일 인근 이천시 장호원읍 돼지농장에서 이어 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은 경기도내 가축농장은 모두 3곳으로 늘었다.

특히 경기도 최대 축산단지인 인근 안성시 죽산면 한우 사육농장에서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됨에 따라 구제역이 경기도 남부전역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농장 반경 500m 이내에는 한 농장에서 돼지 130마리를 사육 중이며 3㎞ 반경에는 8농가에서 9700여마리를 사육 중이다. 농장측과 방역당국은 구제역으로 판정된 돼지를 이날 중으로 살처분할 예정이며 같은 우리에 있던 돼지들에 대해서는 증상을 살펴보며 결정할 방침이다.

또 전날 의심신고가 접수된 원삼면 두창리 돼지 역시 구제역으로 확진돼 해당 돼지 3마리를 살처분후 매몰조치했다. 이 농장은 돼지 1800여마리를 사육 중이며 반경 3㎞ 이내에는 용인 최대 돼지사육 지역인 백암면의 13개 농가가 포함된다. 이들 농가에서 사육 중인 돼지는 모두 1만5000여마리다.

방역 당국은 현재 이들 농장 주변에 방역초소를 설치하고 가축이동통제를 실시하고 있으며 이날 중으로 거점소독시설을 원삼과 백암 경계지역에 설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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