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지배구조 대해부] 승승장구 매일유업, 해외서 급제동

입력 2015-01-06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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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장하던 中매출액 작년부터 주춤…美·日·중동 등도 감소세

매일유업의 해외시장 매출이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고공 행진하던 중국 시장에서의 매출이 주춤한 가운데 다른 해외 시장에서의 실적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매일유업은 지난 2007년부터 ‘매일 금전명작’ 등 4개 브랜드를 수출하기 시작했으며 2008년 중국 전역에 론칭하며 본격적으로 중국 시장에 진출했다.

매일유업은 2011년부터 중국 시장에서 두드러지는 성장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2011년 말 109억28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한 이후 2012년 말 207억4100만원, 2013년 말 548억4400만원을 기록해 매년 두 배 이상 성장했다.

하지만 올 들어 성장세가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매일유업의 중국 매출액은 452억29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의 451억9600만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던 중동 지역도 지지부진한 모습이다. 2011년 말 25억9600만원에서 2012년 말 73억2700만원으로 182% 급증했던 중동 매출액은 2013년 말 30억1200만원으로 줄더니 2014년 3분기 25억3600만원을 기록했다.

미국과 일본에서의 매출액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매일유업의 미국 매출액은 2012년 3분기 35억6900만원, 2013년 3분기 34억500만원, 2014년 3분기 29억8900만원으로 감소세를 나타냈다. 같은 기간 일본 매출액도 3억9200만원에서 3억3600만원으로 줄어든 뒤 1억8800만원으로 두 배 가까이 줄었다.

기타 지역 매출액도 2013년 3분기 67억9100만원에서 지난해 3분기 46억2400만원으로 31.9% 감소했다.

매일유업이 중국에서 높은 성장세를 보였지만 중국의 시장 규모를 감안하면 점유율은 미미한 수준이다. 중국 국가통계국 에 따르면 분유시장 규모는 2012년 13조원, 2013년 15조원, 2016년 23조원으로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중국 내 2·3선 도시 영유아전문매장 입점 확대를 통해 매출 규모를 늘리고, 특수분유 라인 확대(조산 및 식품단백알러지아용)를 통한 영업 강화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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