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준<사진> 포스코 회장이 올해 계열사 상장과 매각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에 나선다.
권 회장은 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5년 경제계 신년인사회’에서 기자와 만나 “상반기 중에는 포스코건설의 프리 IPO(상장 전 투자유치)를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단 주식 시장을 봐야겠지만 분위기가 부정적인 것 같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계열사도 추가 매각한다. 권 회장은 “올해도 계열사를 많이 팔 것”이라며 “어떤 계열사를 팔 게 될지는 검토하고 있는 단계”라고 밝혔다.
인사는 이달 말 실시할 예정이다. 권 회장은 “인사는 원래 작년 12월에 하려고 했지만, 고려할 사항이 많다”며 “인사가 가장 힘든 부분”이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아직 확정하지는 않았지만 일부 계열사 대표의 인사가 있을 수 있다”며 이번 정기인사가 큰 폭으로 이뤄질 가능성도 적지 않다는 뜻을 내비쳤다. 권 회장은 지난해 3월 취임 직후 일부 계열사 대표 인사를 단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