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밖 청소년 취업 돌파구는 없나

입력 2015-01-05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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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 A군은 작년 학교를 그만두고 거리를 전전하다가 최근 청소년 쉼터에 입소하였다. 추워지는 날씨에 당장 숙식이 해결되는 청소년 쉼터에 입소는 했지만 청소년 쉼터 또한 마냥 머무를 수 없어 청소년이 할 수 있는 아르바이트를 알아보고 있다.

가정과 학교를 떠나 생활하는 일명 '학교 밖 청소년' 수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이다. 학교와 가정을 떠나 거리로 나오게 된 이유는 다양하지만 공통적으로 거리로 내몰린 이들의 삶이 결코 녹록지 않다.

특별한 기술과 학력 없이 이들이 얻을 수 있는 일자리는 최저임금의 아르바이트 정도이다. 하지만 이마저도 불안한 신분과 절박한 상황을 이용하여 고용주가 법적으로 주게 되어 있는 임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는다던 지, 여자 청소년들의 경우 각종 성범죄에 노출이 되는 등 보이지 않는 사회적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거리의 청소년들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은 그들을 학교와 가정으로 돌아가도록 돕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아무런 해결책이 없는 학교와 가정으로의 복귀는 오히려 이들의 일탈을 더욱 부추길 수 있다고 조언한다. 때문에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학업을 지속하고 기술을 익혀서 정상적인 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학교 밖 청소년을 사회의 일꾼으로 성장시키는 대표적인 취업교육으로는 광양만권HRD센터를 꼽을 수 있다. 광양만권HRD센터 취업사관학교는 일탈청소년, 학교 밖 청소년 등의 상황을 적극 반영한 재활기관이다.

취업사관학교에 입소한 청소년들은 1년여의 과정을 통해서 특수용접기술을 익힐 수 있다. 전기용접, 현장캐드 등 기술 교육과 함께 학교 졸업 후 직장에서 원활히 적응할 수 있도록 인성교육과 직장적응교육도 병행하고 있다. 또한 고등학교를 정상적으로 졸업하지 못한 학생들을 위해 방송통신고등학교 1년 학력인정을 받게되며 검정고시 과정을 함께 운영 중이다.

광양만권HRD센터의 취업사관학교의 2015년도 교육생 모집은 2015년 1월부터 2월 28일까지 이다. 이번에 모집하는 학생들은 만 17세 이상 24세 미만의 학업 중단 남자 청소년들로 3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입학이 결정된 학생들은 무료 숙식이 제공되며 매달 정착금 30만원을 지급한다. 학교의 교육을 정상적으로 수료하는 학생들에게는 조선소, 제철소 등 특수용접 기술이 필요한 사업장에 최우선적으로 취업을 알선해 줌으로써 학교 밖 청소년들이 바람직한 사회인이 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광양만권 HRD 센터 취업 사관학교에 대한 자세한 안내와 입학 문의는 홈페이지 (www.hrdschool.or.kr) 공식 블로그 (http://thepcyg.blog.me/220199060695)에서 확인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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