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철강세금 환급 폐지… 중국산 수입가 오를 듯

입력 2015-01-04 14:2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관련 품종 수입단가 10∼15% 인상 효과

중국이 자국 철강업계에 수출 관련 세금을 환급해주던 것을 폐지하면서 중국산 철강재의 수입단가가 오를 전망이다.

4일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은 보론(붕소) 함유 후판·열연박판, 열연협폭코일, 선재, 봉강 등 철강재에 대한 수출환급 세율 조정을 승인했다.

이들 4종의 보론강(붕소를 첨가한 특수강)에 대한 수출증치세(부가가치세) 환급률은 9∼13%에서 0%로 조정됐다.

중국 철강업계는 2010년 7월부터 철강 제품에 소량의 보론을 첨가해 합금강으로 둔갑시켜 수출해 합금강에 주는 9∼13%의 세금 환급혜택을 누려왔다. 이는 중국 수출업체가 10% 이상 낮은 가격으로 수출하도록 중국 정부가 지원해주는 효과가 있었다.

이에 따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철강협회는 민관 철강회의 및 한·중 철강 통상회의를 열어 이런 지원을 철폐하라고 요구해왔다.

철강협회는 중국의 이번 수출 증치세 환급 폐지로 인해 대상 품목의 중국산 수입량이 감소하고 수입단가도 10∼15%가량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의 한국에 대한 후판 수출단가(FOB)가 559달러인 경우 증치세 환급이 폐지되면 643달러로 톤당 84달러(15%) 인상된다.

지난해 국내에는 중국산 보론강 후판·열연박판 204만5000톤을 비롯해 이들 4개 품종의 중국산 철강재가 총 417만6000톤 가량 수입됐으며 이는 우리나라가 중국으로부터 수입하는 전체 철강재의 31.2%에 달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단독 삼정KPMG·김앤장, 금융투자협회 책무구조도 표준안 우협 선정
  • 4인 가구 월 가스요금 3770원 오른다…8월부터 적용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코스피, 삼성전자 깜짝 실적에 2860선 마감…연중 최고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876,000
    • +1.27%
    • 이더리움
    • 4,275,000
    • +0.49%
    • 비트코인 캐시
    • 466,000
    • +1.15%
    • 리플
    • 620
    • +2.99%
    • 솔라나
    • 198,300
    • +4.31%
    • 에이다
    • 509
    • +1.6%
    • 이오스
    • 709
    • +4.88%
    • 트론
    • 184
    • +1.1%
    • 스텔라루멘
    • 124
    • +3.33%
    • 비트코인에스브이
    • 51,300
    • +2.4%
    • 체인링크
    • 17,880
    • +2.23%
    • 샌드박스
    • 416
    • +8.0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