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중국 영화시장 매출 5조원 넘겨…성장률 36.15%

입력 2015-01-02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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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흥행작은 ‘트랜스포머:사라진시대’

▲미국 할리우드 영화 '트랜스포머:사라진시대'. (사진=AP/뉴시스)

지난해 중국 영화시장의 티켓 매출이 296억3900만 위안(약 5조2520억원)에 달해 전년대비 36.15% 증가했다고 2일(현지시간) 중국경제망이 인민일보해외판을 인용해 보도했다. 특히 자국영화로 올린 매출이 161억5500만 위안을 기록하며 중국영화시장 전체 매출의 54.51%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국시장에서 자국영화가 2년 연속 미국 할리우드 영화를 누른 것이다.

2014년 1억 위안이 넘는 매출을 기록한 영화는 총 66편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수입 영화는 30편, 중국영화는 36편이다. 해외로 수출된 중국 영화는 18억7000만 위안의 수익을 올렸다. 이는 전년 대비 32.25%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중국에서 극장을 찾은 사람은 전년대비 34.52% 늘어난 8억3000만명에 달했다. 그러나 앞서 중국 업계가 예상했던 300억 위안 매출 달성은 이루지 못했다.

미국 할리우드 영화‘트랜스포머: 사라진시대’가 매출 19억 위안을 기록하며 지난해 중국 최고 흥행작에 올랐다. 중국영화 중에서는‘신화 루팡’이 11억6700만 위안으로 1위를 기록했다.

2014년에는 극장 수도 빠르게 증가했다. 새롭게 지어진 상영관은 5397개에 이르렀다. 이는 하루 평균 15개의 상영관이 증가한 것으로 중국 내 총 상영관 수는 2만3600개로 집계됐다.

한 업계 관계자는 “비록 티켓 매출이 영화문화산업의 전체적인 부분을 나타낸다고 말할 수는 없다. 하지만 중국 영화의 편당 매출이 해외 대작에 비해 못 미치는 것은 사실”이라며 “중국 영화 업계는 이점을 직시하고 2015년을 기점으로 중국영화가 경쟁력을 갖는 것에 대해 더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중국영화시장은 이미 세계에서 2위에 자리했고 북미시장과의 차이를 점차 좁혀가고 있다. 2010년 중국영화시장 매출 규모는 100억 위안이었으나 3년 만에 200억 위안으로 성장했고 2014년에는 300억 위안에 가까운 매출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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