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드 홍역' 한국전력 "배구연맹 행정 착오 유감"

입력 2015-01-02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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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덕의 스파이크 장면(사진=뉴시스)

한국전력 프로배구단이 한국배구연맹의 트레이드 철회 방침을 수용했다.

한국전력은 1일 보도자료를 통해 “타구단의 상생과 정상적인 리그 운영, 한국배구발전이라는 대승적 차원에서 한국배구연맹의 트레이드 철회에 대해 수용하고 해당 선수들의 원소속 구단으로의 복귀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한국전력과 현대캐피탈은 지난해 12월 29일 서재덕(한국전력)과 권영민·박주형(현대캐피탈)의 1대2 트레이드를 추진했고, 배구연맹이 이를 승인하면서 '시즌 중 임대 이적'에 대한 논란이 발생했다. 이에 배구연맹은 내부 검토와 자문변호사의 자문 결과를 종합하여 선수등록 및 공시를 철회하기로 결정했다고 31일 밝혔다. 배구연맹은 “선수등록규정 제12조 2항에는 ‘국내 구단 간 선수임대차 및 원 소속 구단으로의 복귀는 정규리그(포스트시즌 포함) 기간 중에는 할 수 없다’고 명시적으로 규정되어 있으므로, 이러한 규정을 종합해보면 정규리그(포스트시즌포함) 기간 중인 현재 현대캐피탈과 한국전력간의 선수트레이드를 최종적으로 임대차에 의한 트레이드로 결론 짓고 선수등록 및 공시를 철회키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전력은 “서재덕의 정신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면담 및 특별 격려 등을 통해 해당 선수의 사기 진작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번 일을 계기로 팀이 더욱 단합하여 안정된 경기력으로 후반기 V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밝혔다.

배구연맹에 대한 아쉬움도 전했다. 한국전력은 “이번 트레이드 철회의 건은 한국전력과 현대캐피탈의 사전 질의에도 불구하고 한국배구연맹의 행정 착오가 발생하였음에 유감을 표명하며, 이번 행정착오에 따른 혼란 발생에 대해 배구연맹의 인적쇄신 등 대책마련을 촉구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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