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수 이사장 "2015년 자본시장 역동성 제고에 만전"

입력 2015-01-02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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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수<사진>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2015년을 자본시장의 역동성을 제고하는 원년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최 이사장은 2일 오전 9시 30분 서울 여의도 거래소 본관에서 열린 ‘2015년 증권ㆍ파생상품시장 개장식’에서 “‘바람이 거셀수록 연은 더 높게 난다’는 ‘풍신연등(風迅鳶騰)’ 이라는 말이 있다”며 “비록 눈앞의 현실이 녹녹치는 않지만 우리 자본시장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우리 자본시장은 지난해 미국의 양적완화(QE) 종료, 신흥국 경제성장 둔화, 엔저 등의 힘든 경제여건 속에서 상당한 어려움을 겪으며 ‘시장활력 부재’, ‘글로벌경쟁 심화’라는 중대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

최 이사장은 우리 자본시장에 대해 “박스권 장세가 장기화되면서 해외증시 대비 저평가 현상이 지속되고 있고 계속되는 거래부진으로 금융투자업계의 영업환경도 매우 악화된 상태”라며 “중국의 후강퉁 도입과 해외주식의 ‘직구(直購)열풍’ 등에 따라 우리를 둘러싼 시장간 경쟁도 더 심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최 이사장은 이러한 자본시장의 위기상황을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거래소가 △상장 활성화 △신(新)투자상품 공급 확대 △투자수요 확충 △거래소 국제 경쟁력 강화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우선 거래소는 유망기업의 상장을 위해 시장별로 차별화된 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최 이사장은 “기술혁신기업부터 우량 공기업까지 각 기업별 상장니즈를 고려한 맞춤형 상장정책을 추진하겠다”며 “특히 기술력있는 강소기업의 상장여건을 개선하고 코넥스 ­ 코스닥간 상장사다리를 강화해 코넥스시장과 코스닥시장을 ‘창조경제의 산실’로 확고하게 자리매김 하겠다”고 설명했다.

거래소는 올해 미니선물, 배당지수선물 등을 도입해 파생상품 라인업을 선진시장 수준으로 강화하고, 다양한 간접투자수요에 대응해 상장지수펀드(ETF)ㆍ상장지수증권(ETN)의 상품군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또한 최근 급증하는 해외 투자수요를 국내로 다시 흡수할 수 있도록 글로벌 투자상품을 더욱 다양화할 방침이다.

그는 “자본시장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투자수요 확충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최근 시장내 위상이 약화되고 있는 국내 기관투자자의 역할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책을 모색하고, 외국인 투자여건 개선을 위해 자본시장의 제도ㆍ관행을 글로벌 기준에 맞춰 대폭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거래소는 자체 경쟁력 향상을 통한 국제 경쟁력 강화에도 집중할 예정이다. 최 이사장은 “탄소배출권시장 개설 및 장외 중앙청산결제소(CCP) 서비스 확대 등으로 사업영역을 다각화하는 한편, 자본시장 인프라 해외수출 및 해외시장과의 연계거래를 확대해 금융한류를 계속 이어가도록 하겠다”며 “지속적인 경영혁신과 함께 거래소의 비즈니스 역량을 강화하는 것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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