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작년 수출·무역흑자 사상 최대…올해 수출 6000억 달러 육박 전망

입력 2015-01-01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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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지난해 사상 최대의 수출액, 무역흑자, 무역규모를 달성했다. 또한 올해는 수출액이 6000억 달러에 근접하고, 520억 달러의 무역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수출은 5천940억 달러로 지난해보다 3.7% 늘고, 수입은 5천420억 달러로 3.2% 증가할 전망이라고 1일 발표했다.

정부는 미국의 경제성장, 자유무역협정(FTA) 효과, 유가 안정세 등으로 올해 우호적인 무역 여건이 조성될 것으로 내다봤다.

유가 하락으로 석유 및 석유화학 제품 수출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세계경제의 완만한 회복세와 맞물려 수출 증가세가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소비심리 회복으로 자본재와 소비재 중심으로 수입이 늘어나는 반면 유가 하락으로 원자재 수입은 감소할 것으로 봤다.

일반기계, 선박, 반도체 수출이 크게 증가하고 자동차, 컴퓨터 수출도 소폭 늘어나는 반면 석유화학, 석유, 무선통신기기는 수출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역별 수출은 북미, 아시아는 양호하고 중국, 유럽연합(EU), 중남미, 호주도 소폭 늘지만 일본, 중동, 독립국가연합(CIS)는 부진할 것으로 관측했다.

한편 지난해는 수출액이 5731억100만 달러로 2013년보다 2.4% 늘고, 수입액은 5256억9600만 달러로 2.0%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474억600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액과 무역흑자는 각각 종전 사상 최대치인 2013년 5597억 달러와 440억 달러를 경신했다.

무역 규모도 1조987억9700만 달러로 4년 연속 1조 달러를 넘었으며, 기존 최대 기록인 2011년의 1조796억 달러를 경신했다.

우리나라의 지역별 수출 증가율을 보면 미국이 13.4%로 가장 높았고, EU는 5.9%, 아세안(ASEAN)은 3.5%으로 양호했다.

이에 반해 일본 수출은 엔저 현상과 현지 경기침체 여파로 6.9% 감소했다.

중국 수출도 현지 제품의 경쟁력 강화로 0.4% 감소하면서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했던 2009년 이후 5년 만에 성장세가 꺾였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수출액이 9.7% 증가한 627억달러로 수출 품목 중 처음 600억 달러 고지를 밟았다.

철강제품(9.3%)·무선통신기기(7.1%)·선박(6.8%), 일반기계(4.4%) 등의 수출이 늘면서 전체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 반면 석유(-3.0%), 석유화학(-0.1%)은 유가 하락 영향으로 수출이 감소했으며, 컴퓨터(-0.8%)도 부진했다.

수입은 자본재와 소비재 수입이 증가했으나 유가 하락 때문에 원자재 수입은 감소했다.

EU(9.9%), 중국(9.1%), 중국(7.9%)에서의 수입이 증가했으나, 일본(-10.7%), 중동(-5.7%), 아세안(-0.2%)은 감소했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지역별 무역수지 흑자는 중국이 534억7000만 달러로 가장 컸고 아세안(306억3000만 달러), 홍콩(244억7000만 달러), 미국(240억8000만 달러) 순이었다.

이밖에 지난해 12월 수출액은 497억3600만 달러로 2013년 같은 달보다 3.7% 늘어난 반면 수입액은 439억5500만 달러로 0.9% 감소했다.

무역수지는 57억8100달러의 흑자를 기록해 2012년 2월 이후 35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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