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임단협, 200여일 만에 극적 잠정 합의

입력 2014-12-31 14:3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조합원 찬반투표 등 일정 소요, 임단협 타결은 해를 넘겨야 가능

현대중공업 노사가 ‘임금 및 단체 협약’(임단협)에 극적 합의했다. 지난 5월 노사 상견례 이후 210여일만에 이뤄진 극적 타결이다.

현대중공업 노사가 31일 올해 임단협 교섭에 잠정합의했다. 향후 조합원 찬반투표 등에 시일이 걸리는 만큼, 임단협 타결은 해를 넘겨야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노사는 이날 오전 10시 울산 본사에서 열린 71차 교섭에서 △기본급 3만7000원(2.0%) 인상 △격려금 150%(주식 지급)+200만원 지급 △직무환경수당 1만원 인상, 상품권(20만원) 지급 △상여금 700%를 통상임금에 포함, 특별휴무 실시 등에 합의했다.

지난 5월부터 올해 임단협을 시작한 노사는 교섭이 해를 넘길 경우 회사 이미지와 노사관계 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됐다. 파업 중에도 노사는 매일 교섭에 나서 7개월여 만에 극적으로 합의했다.

노조는 임단협 과정에서 20년 만에 부분파업을 벌였다. 지난 30일 4시간, 17일 7시간, 지난 4일과 지난달 27일 각각 4시간 등 4차례 부분파업했다. 노조는 새해 1월 7일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노사가 힘을 모아 빠른 시일 내에 경쟁력을 회복해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했고, 위기 극복에 노력하고 있는 임직원들의 노고에 보답하고자 최선의 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50-50' 대기록 쓴 오타니 제친 저지, 베이스볼 다이제스트 'MLB 올해의 선수'
  • "오늘 이 옷은 어때요?"…AI가 내일 뭐 입을지 추천해준다
  • “이스라엘, 헤즈볼라 수장 후계자 겨낭 공습 지속…사망 가능성”
  • "아직은 청춘이죠"…67세 택배기사의 하루 [포토로그]
  • 뉴욕증시, ‘깜짝 고용’에 상승…미 10년물 국채 금리 4% 육박
  • 끊이지 않는 코인 도난 사고…주요 사례 3가지는?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024,000
    • +0.12%
    • 이더리움
    • 3,270,000
    • +0.12%
    • 비트코인 캐시
    • 435,600
    • -0.89%
    • 리플
    • 717
    • -0.69%
    • 솔라나
    • 192,800
    • -0.46%
    • 에이다
    • 475
    • -0.21%
    • 이오스
    • 639
    • -0.93%
    • 트론
    • 208
    • -1.89%
    • 스텔라루멘
    • 124
    • -0.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100
    • -0.24%
    • 체인링크
    • 15,200
    • +1.47%
    • 샌드박스
    • 341
    • -0.2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