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임종룡 회장 "농협금융 수익센터로 발돋음"

입력 2014-12-31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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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수익성 제고의 뜻을 재천명했다.

임 회장은 31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로 농협금융 출범 4년을 맞는다"며 "수익성 위주로 모든 경영체제를 개편해 수익센터의 역할을 다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임 회장은 이어 "반드시 외형에 걸맞는 수익성 제고와 새로운 고객신뢰 구축에 매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룹의 공유 가능한 자원과 역량을 집중해 3대 핵심사업인 은행, 보험, 증권의 시장 점유율 증대와 고객기반을 강화해 그룹 전체의 성장을 견인하려는 판단이다. 올해 농협금융은 여·수신과 펀드·방카 성장률 1위, 생명 초회보험료 1위, 신용카드 시장점유율 확대라는 성과를 거뒀다.

임 회장은 또 "시너지 성과를 극대화하고 영업현장을 중시하는 경영체질을 강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운영체제 전반을 영업현장과 고객 중심으로 재설계하고 손익관리체계도 정교화해 조직 효율성을 증대해야 한다"며 "성과지향 인력관리체계 정립으로 영업현장과 전문가가 우대받는 경쟁력 있는 조직문화를 확산시켜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임 회장은 자산운용 경쟁력 강화에 전사적인 역량을 모아 줄 것을 당부했다. 농협금융은 우리투자증권을 인수함으로써 국내 1위의 NH투자증권을 성공적 출범시켰고, 업계 최초로 그룹 최고투자책임자(CIO) 인사체계도 도입했다.

농협금융이 수익성 제고에 높은 잠재력을 보유했다는 게 임회장의 생각이다. 임 회장은 "농협금융이 국내 어느 금융그룹도 가지지 못한 시너지 잠재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며 "올해는 '신복합점포, 대표투자상품, 범농협통합카드'를 3대 시너지 아이콘으로 설정하고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했다.

임 회장은 지난 '카드사태'에 대한 의견도 냈다. 그는 "고객신뢰 제고에 힘써야 하겠다"며 "농협금융은 지난 몇 번의 전산사고로 유·무형의 큰 손실을 입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고객에게 약속한 IT시스템 안정성 제고와 보안 강화대책을 차질 없이 이행해 다시는 이와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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