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글로벌 5대 기업] MS, 새 OS ‘윈도10’ 앞세워 부활 신호탄

입력 2014-12-3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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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티아 나델라 MS CEO. (사진=블룸버그)

마이크로소프트(MS)가 올해 부활의 신호탄을 쏠지 주목된다. MS에 있어 지난해는 절치부심의 해였다. 지난해 2월 취임한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는 대규모 감원과 마케팅 정책 변경, 노키아 브랜드 폐기 등의 변화를 이끌어냈다.

나델라 CEO는 지난해 7월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인 1만8000명 감원을 발표했다. 회사 전체 인력의 14%를 해고하는 것이다. 지난해 4월 노키아 인수 작업을 마무리하고 나서는 노키아 브랜드를 없애는 등 나델라 CEO는 과감한 개혁 행보를 이어갔다. 특히 오피스앱을 무료화하거나 인도 등 신흥국 단말기 제조업체와 9인치 이하 모바일기기 제조업체에 운영체제(OS)를 무상 제공하는 것은 소프트웨어 유료화를 이어갔던 그간의 회사 전략을 확 뒤집은 것이다. 애플 아이폰과 구글 안드로이드폰에 뒤지는 상황에서 시장점유율을 확대하는 것만이 살길이라는 점을 이제야 인식하게 된 셈이다.

지난해 나델라의 데뷔는 비교적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다. MS 주가는 지난해 나델라 취임 이후 30% 이상 올랐다. 지난해 7~9월 매출은 232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5% 급증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이 45억 달러로 전년보다 13% 줄었지만 이는 구조조정과 노키아 인수에 따른 비용지출이 컸기 때문이다.

이에 시장은 나델라의 이런 변화와 개혁의 물결이 올해 MS를 실질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특히 이달 말 일반 소비자에게 공개되고 올 가을 출시 예정인 윈도10이 MS 부활 성공의 가늠자로 작용할 전망이다. 스마트폰과 태블릿, 일반 PC 등 다양한 기기에서 통합적인 사용자 환경을 제공한다는 야심에서 출발했던 윈도8은 소비자의 냉대 속에 MS의 또 다른 실패작으로 남게 됐다. 이에 MS는 차기작의 이름에서 ‘윈도9’을 건너뛰고 아예 ‘윈도10’으로 가는 등 새 OS에 더 의미를 부여했다. MS는 “윈도10은 한 단계가 아닌 더 많은 혁신을 담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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