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배컴(배국남닷컴)] 믿고 보는 배우, 영화 ‘국제시장’ 황정민

입력 2014-12-31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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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황정민은 연기력이 뛰어나 믿고 보는 배우다. 황정민은 그 존재 자체로 힘이 있고, 감동을 준다. 황정민의 신작 영화 ‘국제시장’이 연일 박스오피스를 석권하며 심상치 않은 흥행 행보를 걷고 있다. ‘국제시장’은 지난해 12월 28일 기준 428만명의 누적 관객 수를 기록하며 승승장구 중이다. 2위 ‘기술자들’, 3위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와는 2배 이상의 격차를 벌리며 독주 체제를 예고했다. 이에 황정민은 “이런 큰 예산의 영화는 처음이다. 흥행에 대해 부담이 안 된다면 거짓말이다. 관객이 극장 문을 나설 때 ‘재밌다’라는 말도 듣고 싶지만 ‘돈 안 아깝다’라는 말을 듣고 싶다. 내 몫은 이미 다 했다. 이제부터는 관객의 몫이다”고 말했다. ‘국제시장’은 오직 가족을 위해 굳세게 살아온 아버지의 이야기를 담은 휴먼 드라마다. 아버지 덕수 역의 황정민은 20대부터 70대까지 한 사람의 인생을 오롯이 표현한다. 황정민은 “제일 중요했던 건 70대였다. 70대 중반의 노인네가 ‘도대체 어떻게 살았길래’라는 의문점이 있어야 했다. 70대를 정확히 표현하지 않으면 20~40대가 다 망가질 것이라 생각했다. 노인 흉내를 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사상과 생각을 이해해야 했다. 감독과 이야기를 통해 이해가 되니 자연스럽게 묻어났다”고 말했다.

황정민은 현대사를 관통한 ‘국제시장’에 대해 “모두 우리의 역사다. 우리의 삶이었고 지난 추억이다. 한국 사람만 느낄 수 있는 감정이 분명히 있다”며 “무엇보다 아버지의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나도 어머니와는 친숙하지만 아버지는 괜히 멀게만 느껴진다. 아버지는 큰 산과 같은 존재다. 하지만 지금의 내가 아빠가 되고 나니 아버지를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졌다. 이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장세영 기자 phototh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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