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의 골프사랑, 군인 부부 결혼식까지 훼방

입력 2014-12-30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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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 최악 폭우 상황서 오바마와 골프 친 나집 총리도 입방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골프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일행의 골프 라운딩 때문에 이 곳에서 결혼식을 올리려던 군인 예비부부가 장소를 바꿔야 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고 29일(현지시간) 현지언론들이 보도했다.

다음 달 4일까지 겨울 휴가를 보내고 있는 오바마 대통령은 28일 하와이 해군기지 내 한 골프장에서 고교 동창들과 어울려 골프를 쳤다. 문제는 이들이 골프를 치려던 시간에 골프장 16번 홀에서 신랑, 신부 모두 현역 육군 대령인 군인 커플이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다는 것이다.

결혼식을 준비하던 예비부부는 하루 전날에야 골프장으로부터 오바마 대통령 일행이 골프를 칠 수 있게 하루를 기다리거나 다른 장소로 옮겨야 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당시 이들 커플은 오바마 대통령이 하와이에 머물고 있다는 것을 듣고 청첩장을 보냈으나 정중하게 거절하는 답변을 들은 상태였다. 결국 이 예비 부부는 기지 부대장의 관사 근처 잔디밭으로 장소를 옮겨 결혼식을 올렸다.

이 소식을 들은 오바마 대통령은 신부에게 전화를 걸어 사과와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앞서 말레이시아가 최악의 폭우로 큰 피해를 본 상황에서 나집 라작 말레이시아 총리와 오바마 대통령이 골프를 쳐 논란이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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