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참여 슈퍼개미, 한올바이오파마 지분 늘렸다

입력 2014-12-29 11:0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김홍철씨 6.12% 지분 보유…8월 중순부터 최근까지 28차례 42만주 장내 매수

한올바이오파마에 투자하고 있는 슈퍼 개미가 또다시 보유 지분을 늘려 관심이 쏠리고 있다. 회사원 김홍철씨는 올 6월말 한올바이오파마 지분 5% 이상을 보유, 주식대량보유 신고를 하면서 지분 보유 목적을 ‘경영 참여’로 밝힌 바 있다.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김홍철씨는 지난 8월18일부터 이달 26일까지 총 28차례에 걸쳐 한올바이오파마 주식 42만주를 장내 매수했다. 이로써 김씨의 보유 주식수는 기존 214만1860주(지분율 5.12%)에서 256만1860주(6.12%)로 늘어나게 됐다.

김씨가 지분을 늘리는 데 들인 금액은 16억원 가량으로, 김씨는 이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18일 보유 주식 96만9045주에 대해 대우증권과 주식담보대출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김씨는 대우증권으로부터 18억원을 차입했고, 차입기간은 오는 2015년 6월17일까지다. 이번에 차입한 18억원을 포함한 지금까지 김씨와 그 특수관계인인 부인이 한올바이오파마에 투자한 금액은 132억2984만원에 달한다.

앞서 회사 측은 김씨가 5% 이상 지분 보유 신고를 하며 경영 참여라고 보유 목적을 밝혔을 당시 ‘경영권 분쟁 가능성은 없다’고 일축한 바 있다. 지난 9월말 기준 한올바이오파마 최대주주는 김성욱 대표로 회사 주식 385만2827주(9.2%)를 보유하고 있다. 김 대표 외 특수관계인 9인의 지분까지 합할 경우 최대주주 측은 28.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올바이오파마 관계자는 김씨가 보유 지분을 확대한 것과 관련, “3~4년 전부터 지분을 보유해온 우호주주로 경영권 분쟁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앞서 김씨가 최초로 5% 이상 보유 지분 신고했을 당시와 마찬가지로 지분을 늘린 이유는 회사에서도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올바이오파마는 합성의약품과 바이오의약품의 연구개발 및 제조ㆍ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해외임상 진행 및 라이센싱아웃 업무를 담당하는 미국 현지법인 HPI,INC.를 계열사로 두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프로야구 치열한 5위 싸움…‘가을야구’ 막차 탈 구단은? [해시태그]
  • 올해 상반기 차주 대신 갚은 대출만 ‘9조’ [빚더미 금융공기업上]
  • "'에이리언' 배우, 4년 전 사망했는데"…죽은 이들이 되살아났다 [이슈크래커]
  • 비혼이 대세라서?…결혼 망설이는 이유 물어보니 [데이터클립]
  • "경기도 이사한 청년에 25만원 드려요"…'청년 이사비·중개보수비 지원’[십분청년백서]
  • 단독 박봉에 업무 과중까지…사표내고 나간 공무원 사상 최다
  • 응급실 전문의 진찰료 추가 가산…경증환자 본인부담 인상 [종합]
  • 광주 치과병원 폭발사고…부탄가스 든 상자 폭발에 방화 의심
  • 오늘의 상승종목

  • 08.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977,000
    • +0.65%
    • 이더리움
    • 3,535,000
    • -0.34%
    • 비트코인 캐시
    • 471,000
    • +1.46%
    • 리플
    • 810
    • -0.12%
    • 솔라나
    • 193,800
    • +0.94%
    • 에이다
    • 504
    • +2.44%
    • 이오스
    • 710
    • +2.45%
    • 트론
    • 212
    • -3.64%
    • 스텔라루멘
    • 135
    • +2.27%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050
    • +2.3%
    • 체인링크
    • 15,680
    • +9.42%
    • 샌드박스
    • 374
    • +3.0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