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싱데이’ 국내 백화점이 쌀까, 아마존이 더 쌀까… 페라가모 반값

입력 2014-12-26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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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프라이데이는 끝났지만, 올해 마지막 해외직구 특수 기간인 '박싱데이'가 본격 시작되면서 직구족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박싱데이는 미국, 유럽을 중심으로 한 해외 소매점들이 크리스마스가 지난 뒤 재고 물량을 소진하기 위해 실시하는 대규모 할인 행사다. 유럽에서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12월 26일에 다양한 물건을 상자(Box)에 담아 선물하던 전통에서 유래됐다.

박싱데이를 맞은 미국과 유럽 유통업체들은 대규모 할인 행사에 돌입했다. 아마존, 길트, 삭스오프피프스 등 주요 전자상거래 업체들은 25일부터 박싱데이 세일에 들어갔다. 지난해보다 할인품목과 할인폭을 늘려최대 60~80% 저렴한 값에 판매되고 있다. 직구에 수반되는 운송료와 세금 등을 감안해도 블랙프라이데이 못지않게 저렴한 값에 구입할 수 있는 기회다.

길트에서는 원래 573달러에 판매하던 페라가모 가죽 로퍼를 323달러(약 35만6000원)에 팔고 있다. 운송비와 관세 등 각종 비용을 합해도 47만5000원이면 구매할 수 있어 90만원대인 국내 판매가보다 절반가량이나 싸다. 20~30대 여성에게 인기가 높은 레베카밍코프 스윙백도 박싱데이 할인을 이용하면 16만원에 살 수 있다. 국내 백화점에서 40만~50만원에 판매되는 것을 감안하면 최대 70%가량 저렴하다.

국내 유통업계도 박싱데이 맞불 할인 행사를 실시한다.

현대백화점은 이날부터 오는 28일까지 박싱데이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할인 상품군은 해외패션·영캐주얼·스포츠·구두 등으로 압구정본점, 무역센터점, 신촌점에서 진행한다.

롯데백화점은 이날 하룻동안 롯데닷컴과 아이몰, 엘롯데, GS샵 등 4개 온라인 판매 사이트를 통해 '롯데 박싱데이 특별전'도 진행한다. 패딩과 점퍼 등 겨울 의류와 핸드백, 장갑, 부츠 등 잡화 상품까지 정상가대비 최대 80%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는 26∼31일 슈즈와 핸드백 브랜드가 총출동해 인기 상품을 할인 판매하는 ‘슈즈&핸드백 페어’를 한다.

이마트 에브리데이는 30일까지 '연말 창고 대방출전'을 열어 총 300여개 품목을 최대 74% 할인 판매한다. 사조 야채참치 1000원, 광천 해저 들기름 12봉 2000원, 큐원비디랩 그래놀라 5000원, 동원리챔 8000원 등 인기 상품을 균일가에 마련했다.

홈플러스도 26∼30일 전국 점포와 인터넷쇼핑몰에서 올해 인기를 끈 생필품, 가전, 아웃도어 등 상품 3천여종을 최대 70% 할인하는 '일년 중 가장 큰 세일'을한다.

G마켓은 28일까지 '2014 박싱데이 세일전'을 열고 해외 직구 상품을 최대 69% 할인한다.

한편, 국내 카드사들도 '박싱데이'에 맞춰 해외직구족을 위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롯데카드는 '블랙프라이데이부터 박싱데이까지 롯데카드가 쏜다!' 이벤트를 이번 달까지 진행한다. 해외직구 인기 온라인 몰에서 롯데카드 결제시 이용금액의 5%를 최대 3만원까지 청구할인 받을 수 있다.

롯데 아멕스카드로 결제하면 추가 1% 청구할인도 가능하다. 또 이외의 모든 해외 온라인 몰에서 페이팔을 통해 결제하면 이용금액 5% 청구할인과 아멕스 결제시 추가 1% 청구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이번 달 말까지 이용금액이 총 70달러 이상일 경우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신한카드는 '해외직구 굿바이(Good Buy)'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아이허브, 카터스, 아마존, 갭 등 해외직구 대표 온라인 가맹점에서 이용 시최대 7%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해외직구 Combo'를 출시했다.

'해외직구 Combo' 서비스는 일 1회·월 1회 제공되며, 전월실적 50만원 이상 100만원 미만인 경우 5% 할인(최대 7500원)을, 전월실적 100만원 이상인 경우 7% 할인(최대 1만500원)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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