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가 KB금융의 LIG손해보험 인수를 승인한 가운데 LIG손해보험이 KB금융에 편입된 이후 오버행 이슈가 발생할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홍승일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이번 지분 인수가 금융지주법상 자회사 편입요건인 30%에 미달하기 때문에 추후 증자 또는 자사주 매각으로 인한 오버행 이슈 가능성 존재한다”고 밝혔다.
KB금융이 취득하는 LIG손해보험의 지분 19.47%로, 취득가액은 6850억원이다. KB금융은 LIG손해보험을 자회사로 편입하고, LIG투자증권을 손자회사로 편입하게 된다.
KB금융의 올 3분기 연결기준 총자산은 300조원으로 335조원의 신한, 313조의 농협, 311조의 하나금융의 순서였지만, 총자산 23조의 LIG손해보험 인수가 예상됨에 따라 국내 2위로 올라설 전망이다.
아울러 홍 연구원은 KB금융은 지주회사 사업구조의 은행 비중이 86.7%(3Q기준)에서 80.4%로 완화되는 등 비은행 자회사 강화가 되고 LIG손해보험은 KB금융의 전국적인 영업망과 국민은행 방카슈랑스 채널을 활용하여 고객 저변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