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S투자증권 “삼성전자와 정유주 상승은 턴어라운드 기대감 때문”

입력 2014-12-26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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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실적 부진 가시성이 높은 삼성전자와 정유주 주가가 기대와 달리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강세는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감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변준호 BS투자증권 26일 보고서를 통해 “호재가 없고 실적 부진 가시성이 높다는 점에서 삼성전자와 정유주는 4분기 부진한 주가 흐름이 예상됐지만 예상 외로 삼성전자와 정유주의 주가는 오히려 상승했다”며 “삼성전자와 정유주가 모두 수출주라는 점에서 원달러 환율이 단기 급반등하며 센치멘트의 긍정적인 영향을 받은 점이 있겠지만 좀 더 크게 보면 턴어란운드 기대와 평균 회귀(Mean-reversion) 효과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삼성전자의 주가가 바닥을 치고 저점대비 20% 이상 오른 것은 올해에는 부진했지만 내년에는 혹은 상반기 시점에서 좋아지지 않겠냐는 턴어라운드 기대감이 작용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정유주 또한 국제 유가 폭락으로 4분기 대규모 적자가 예상되고 있지만 향후 국제 유가 하락흐름세가 주춤하거나 바닥을 다질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변 연구원은 “평균회귀 효과는 기존 배당주, 중국소비성장주와 대형주, 수출주 간의 주가차별화가 완화된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주식들에 대해 작은 호재에도 민감하게 주가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게 하는데, 삼성전자는 자사주 매입과 배당 확대 가능성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고 정유주는 환율과 유가의 공급 요인에 따른 급락 등을 긍정적 재료로 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내년 실적이 올해보다 좋을 가능성이 높지 않지만 개별 호재와 턴어라운드 효과로 주가는 미리 움직이고 있다는 점에서 삼성전자의 실적 전망과 주가 흐름은 KOSPI에도 일정 부분 시사점을 준다고 지적했다.

그는 “내년 실적이 올해보다 크게 개선되지 않는다고 해서 내년 KOSPI를 무조건 비관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며 “이미 3년간 실적이 부진했고 비관론 팽 배한 상황이기 때문에 이제 중요한 것은 바닥론 혹은 턴어라운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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