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개봉 '인터뷰'…유튜브ㆍ구글에서 높은 점수 받아

▲사진=네이버 영화

북한 지도자 김정은의 암살을 다룬 영화 ‘인터뷰’가 24일(현지시간) 온라인으로 공개된 가운데, 온라인 관객들의 평판은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뷰’ 영화가 공개된 유튜브에서는 공개 3시간만에 1만671명이 ‘좋아요’를 선택해 822명에 불과한 ‘싫어요’보다 월등히 많았다. 구글플레이에서는 989명의 관람객이 매긴 영화 평점은 5점 만점에 4.7점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하지만 미국의 영화 평점 사이트인 로튼토마토에서는 '인터뷰' 영화에 대해 35명이 54%의 점수를 매겨 중간 점수를 기록했다.

영화 전문가들은 '인터뷰' 영화가 정치적인 색채를 띠면서 북한 체제 수호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하면서도 내용상으로는 보통으로 평가했다.

미국 ABC방송은 이날 ‘인터뷰’ 영화 기사 리뷰 기사에서 평점 5점 만점 중 2.5점을 주며 보통에 불과하다고 평가했다. ABC는 ‘인터뷰’ 영화에서 가장 재미있는 부분은 영화 도입부에서 나오며 나머지 1시간 47분은 평범하다고 평가절하했다. 또 ‘인터뷰’의 감독 겸 주연 세스 로건이나 토크쇼 사회자로 나오는 제임스 프랑코의 유머를 즐거워하지 않는다면, 오히려 여성·동성애·인종차별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농담에 상처를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ABC방송은 그러면서도 이같은 유머를 자유럽게 표현할 수 있는 사회의 구성원이라는 점에서 자랑스러워하라고 덧붙였다.

'인터뷰' 영화는 이번 온라인 공개에 앞서 지난 12일의 첫 시사회 직후 일부 언론에서 '섣부른 풍자극', '천박하고 웃기는 코미디'라며 낮은 점수를 준 바 있다.

‘인터뷰’영화는 이날 온라인 배포에 이어 크리스마스인 25일부터 미국내 300개 극장에서 상영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