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CDC 과학자 10여명, 에볼라 바이러스에 노출

입력 2014-12-25 09:2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에볼라 표본, 다른 연구실로 옮기던 과정서 노출된 듯

▲미국 질병통제 예방센터(CDC) 과학자 10여 명이 에볼라바이러스에 노출됐을 수도 있다고 24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가 CDC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사진=AP/뉴시스)

미국 질병통제 예방센터(CDC) 과학자 10여 명이 에볼라바이러스에 노출됐을 수도 있다고 24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가 CDC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지난 22일 에볼라바이러스가 든 표본을 애틀랜타 소재의 또 다른 CDC 연구실로 옮기는 과정에서 과학자들이 에볼라 노출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WP는 전했다. CDC 과학자는 이를 23일에서야 파악해 수뇌부에 알렸다.

바버라 레이놀즈 CDC 대변인은 “표본을 운반한 과학자는 현재 발병 징후를 보이지 않고 있으나 감염 통제 수칙에 따라 에볼라 잠복기인 21일간 증상 모니터링이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감염 우려가 큰 애틀랜타 연구실의 10여명의 과학자들도 바이러스 노출 여부에 대해 현재 검사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태는 방역 체계가 갖춰진 본부 내에서 일어난 일로 일반 대중에게 에볼라 바이러스가 확산할 가능성은 없다고 CDC는 밝혔다. 지난 6월에도 CDC에서는 탄저병 세균 표본을 옮기다가 실수를 저지른 직원으로 인해 여러 직원이 병균이 노출되기도 했다.

톰 프리든 CDC 소장은 “에볼라 표본을 옮긴 직원이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것으로 보고 그의 상태를 주시하고 있다”며 “사건의 전모를 파악ㆍ검토해 모든 조처를 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한편 CDC는 에볼라 감염이 발생한 연구실에서 오염 물질을 두 차례 깨끗이 처리하고 이곳을 봉쇄한 것으로 알려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단독 삼정KPMG·김앤장, 금융투자협회 책무구조도 표준안 우협 선정
  • 4인 가구 월 가스요금 3770원 오른다…8월부터 적용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코스피, 삼성전자 깜짝 실적에 2860선 마감…연중 최고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415,000
    • +1.34%
    • 이더리움
    • 4,239,000
    • +1.22%
    • 비트코인 캐시
    • 460,400
    • +5.28%
    • 리플
    • 609
    • +6.1%
    • 솔라나
    • 191,400
    • +8.07%
    • 에이다
    • 499
    • +6.17%
    • 이오스
    • 690
    • +5.99%
    • 트론
    • 182
    • +2.82%
    • 스텔라루멘
    • 123
    • +9.82%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400
    • +4.85%
    • 체인링크
    • 17,550
    • +6.95%
    • 샌드박스
    • 402
    • +10.7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