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부동산시장 여전히 투자가치 있어"

입력 2006-10-30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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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위스콘신대학 제임스 쉴링 교수

제임스 쉴링(James D. Shilling; 사진) 미 위스콘신대학 교수는 미국 부동산시장 투자에 대해 "여전히 매력있는 투자시장으로, 특히 임대아파트사업에 도전해볼 만 하다"라고 밝혔다.

31일 개최되는 '서울 국제부동산 세미나 2006' 참가를 위해 한국을 방문한 제임스 쉴링 교수가 이번 세미나를 주관하는 주택협회 관계자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한국 부동산시장의 급격한 버블 붕괴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쉴링 교수는 최근 한국 정부가 추진하는 분양원가 공개와 후분양제 실시에 대해 분양원가 공개에 대해서는 "선분양 체제 하에서는 원가 계산이 어려운 만큼 이론적으로는 공감하는 부분이 많지만 현실화 되긴 어려울 것"이라고 말하고, 후분양제 실시에 대해서는 "한국에서 후분양제도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면 신용도가 높거나 자금조달능력이 우수한 건설회사가 금융시장에서 자금조달이 용이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미국의 경우도 모든 분양이 후분양제로 치뤄지는 것은 아니며 자가소유 아파트의 경우 대부분 선분양 절차를 거친다"고 덧붙였다.

또 정부의 주택공급확대 정책에 대해서 그는 "신도시 개발등 공급확대정책이 발표되면 단기적으로 주택가격이 오르고 시장불안을 심화시킬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안정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하고 임대 주택 등 서민 주거안정을 위한 분야에 대해서는 국가의 개입이 필요하지만 지나친 공공의 시장 개입은 자본배분의 효율성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약 6~7%의 해외자본이 머물고 있는 미국 부동산시장 투자 전망에 대해서는 "과거에는 오피스건물 등이 주요 투자대상이었으나, 현재는 단독주택, 쇼핑센터, 상가건물 등에 대해 투자가 활발하다"며 "최근에는 지속적인 이자율 상승에 따라 임대아파트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향후 임대아파트 투자수익률이 유망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주택협회의 '서울 국제부동산 세미나 2006'은 31일부터 11월1일까지 양일간 서울 강남구 논현동 르네상스 서울호텔 4층 토파즈룸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제임스 쉴링 교수는 기조연설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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