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학교병원이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실시한 ‘2014 대장암 및 폐암, 유방암 적정성 평가’에서 모두 1등급을 받아 암 치료수준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건양대병원에 따르면 전국 266개 병원을 대상으로 한 대장암 적정성 평가에서 종합점수 100점(종별평균 91.65) 만점을 획득해 3년 연속으로 1등급을 받았다.
평균 입원일수는 14.9일로 종별평균 17.2일보다 짧고, 진료비도 59만원 가량 저렴한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처음으로 시행한 폐암 평가에서는 5개 영역 20개 지표 전 부문에서 100점을 받았으며, 유방암은 99.77점을 획득해 2년연속 1등급을 받았다.
건양대병원이 암 평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배경에는 암센터 개원과 국제의료기관평가(JCI) 인증을 획득한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지난 2011년 최첨단 의료장비를 포함해 약 300여억원의 예산이 투입된 암센터는 현재 12개 암팀이 꾸려져 해당 진료과는 물론, 영상의학과, 방사선종양학과, 혈액종양내과, 진단검사의학과, 병리과 등 의료진의 협진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다.
지난 2013년 1월에는 환자진료와 진단과정, 의료장비 수준, 감염 관리, 시설및 안전분야 등 1200여개 항목에서 90% 이상의 높은 점수를 받아 대전지역 대학병원중 처음으로 JCI 인증을 통과했다.
박창일 의료원장은 “암 환자의 치료 결과를 좋게 하기 위해서는 우수한 의료진, 체계화된 시스템, 협의진료 등 3박자가 고루 갖춰져야 한다”며 “세계적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모든 환자들에게 건강과 행복을 주는 병원으로 발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3대암 평가결과는 심평원 홈페이지(www.hir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