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에…보일러업계 ‘겨울 마케팅’ 불붙었다

입력 2014-12-22 10:4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스타급 연예인 TV광고 집중 방영…주부 대상 경품증정 이벤트도 진행

▲연예인 김남주를 모델로 내세운 경동나비엔의 TV광고. 사진제공 경동나비엔

영하권의 한파가 연일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보일러 업계가 겨울철 성수기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스타급 연예인을 활용한 TV광고를 집중 방영하고, 주부들을 대상으로 한 경품 증정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소비자 잡기에 적극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경동나비엔, 귀뚜라미, 대성쎌틱 등 국내 보일러 업체들은 최근 겨울철 성수기를 맞아 마케팅에 총력을 기하고 있다. 특히 올해 예상보다 빠른 한파로 소비자 수요가 이른 시기에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업체들의 발길이 분주하다.

업계 1위 경동나비엔은 최근 스타 연예인 김남주를 내세워 TV광고를 하고 있다. 전국 1000여명의 일반인을 대상으로 모델 호감도 조사를 통해 선정된 김남주는 다양한 드라마 출연으로 우리나라 주부의 모습을 잘 표현한 바 있다. 특히 김남주 같은 스타급 연예인 기용은 5년 만인 만큼, 경동나비엔의 올해 마케팅 전략은 새로운 시도로 평가된다.

회사 관계자는 “겨울 성수기에 맞춰 보통 10월부터 두세 달 정도 TV광고를 바짝하고, 비수기엔 스포츠 경기 펜스 광고 등 최소한으로 홍보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보일러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에게 장바구니를 증정하는 이벤트와 블로그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이벤트도 벌이고 있다. 주요 소비자가 주부들이 많다는 점에 초점을 맞춘 셈이다.

귀뚜라미도 배우 김광규와 외국인 방송인 파비앙을 모델로 한 TV광고로 맞불을 놓고 있다. 귀뚜라미와 경동나비엔은 최근 TV광고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양사의 경쟁이 마케팅으로 번지면서 업계 관계자는 “TV 채널을 돌리다보면 경동나비엔과 귀뚜라미 광고가 번갈아 나올 정도”라고 표현했다.

귀뚜라미는 특히 저탕식 구조의 보일러에 콘덴싱 기술을 적용한 ‘거꾸로 콘덴싱 보일러’도 신제품으로 선보이며 소비자 확보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린나이코리아도 배우 박하선을 모델로 한 광고로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또 주부들이 선호하는 프라이팬을 경품으로 주는 이벤트도 펼치고 있다. 대성쎌틱은 연예인 모델이 아닌, 마스코트인 토끼 캐릭터를 의인화한 광고로 최근 경동나비엔과 귀뚜라미 광고 경쟁에 뛰어든 상태다.

보일러 업계 관계자는 “보통 보일러 업계에선 겨울철인 1분기와 4분기에 다른 분기 대비 매출액이 다소 증가하는 편”이라며 “때문에 업체들로서도 겨울철 성수기는 마케팅에 주력해 판매량을 크게 확대할 수 있는 시기”라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축구협회, 국가대표팀 사령탑에 홍명보 감독 내정
  • [날씨] "출근길 우산 챙기세요" 수도권 천둥·번개 물폭탄…무더위는 계속
  • 맥북 던진 세종대왕?…‘AI 헛소리’ 잡는 이통3사
  • [기회의 땅 아! 프리카] 불꽃튀는 선점 전쟁…G2 이어 글로벌사우스도 참전
  • 국산 신약 37개…‘블록버스터’ 달성은 언제쯤? [목마른 K블록버스터]
  • “이마트 ‘노브랜드’ 발품 팔아 찾은 가성비...해외서도 통했죠”[단독 인터뷰]
  • ‘평생 트라우마’ 학교폭력, 더 심해지고 다양해졌다 [학교는, 지금 ①]
  • 오늘의 상승종목

  • 07.08 10:20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8,000,000
    • -5.12%
    • 이더리움
    • 4,057,000
    • -6.11%
    • 비트코인 캐시
    • 428,900
    • -10.5%
    • 리플
    • 580
    • -8.23%
    • 솔라나
    • 184,400
    • -7.85%
    • 에이다
    • 478
    • -8.43%
    • 이오스
    • 677
    • -7.89%
    • 트론
    • 177
    • -4.32%
    • 스텔라루멘
    • 116
    • -9.38%
    • 비트코인에스브이
    • 47,920
    • -8.37%
    • 체인링크
    • 16,920
    • -8.79%
    • 샌드박스
    • 390
    • -8.4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