콤텍시스템이 발행주식의 18%에 달하는 전환사채(CB)의 주식 전환이 계속되고 있다.
29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콤텍시스템은 지난 26일 제1회 해외CB 100만달러에 대해 전환청구권이 행사돼 내달 7일 보통주 107만1723주가 유가증권시장에 새롭게 상장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CB는 콤텍시스템이 지난해 11월 500만달러 규모로 발행했던 것으로 969원(전환가)당 보통주 1주로 오는 2008년 11월28일까지(개시일 2005년 12월29일) 주식 전환이 가능하다.
지난 16일 발행후 처음으로 100만달러에 대해 전환청구권을 행사, 콤텍시스템 107만1723주가 25일 추가 상장된 데 이어 이번에 역시 같은 금액 만큼 주식 전환을 요구한 것이다.
사채 보다는 주식으로 보유해 콤텍시스템 주가와 전환가간 차익을 챙기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콤텍시스템의 현 주가는 1390원(27일 종가 기준)으로 CB 전환가 보다 43.4% 높은 상황이다.
지난 16일, 26일 두 차례에 걸친 전환청구로 추가 상장됐거나 예정인 주식 214만주 가량은 콤텍시스템 현 발행주식(2756만주)의 7.78%에 이른다.
게다가 남아있는 CB 300만달러도 주식으로 전환할 경우 320만주 가량으로 이는 현 발행주식의 11.62%에 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