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필요하다면 러시아에 지원 제공할 것”

입력 2014-12-22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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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커창, 경제협력 강화 용의 밝혀

중국이 루블화 가치 폭락 등으로 경제위기를 겪고 있는 러시아에 대한 지원의사를 밝혔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20일(현지시간) 홍콩 봉황위성TV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필요하다면 우리의 능력 범위 내에서 필요한 지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는 러시아와 접촉을 유지하면서 다음 단계에서 어떤 일을 할 수 있을지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러시아가 위기 극복 능력이 있다며 직접적으로 지원 가능성을 언급하지 않았던 종전 태도와 다른 것이다.

다만 중국은 우크라이나 사태에 서방권의 러시아 제재가 강화하자 차관이나 원조 등 적극적인 지원에는 조심스런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이에 중국은 무역 확대 등 경제협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러시아를 지원할 전망이다. 리커창 중국 총리는 지난 15일 카자흐스탄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SCO) 회동에서 “경기둔화 대처에 도움이 되기 위해 우리는 협력을 강화하는데 필요한 금융지원을 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소식통은 지원은 SOC 회원국 어디에도 적용할 수 있지만 사실상 발언은 러시아를 염두에 둔 것이라고 설명했다.

청이쥔 중국 사회과학원 러시아·동유럽·중앙아시아연구소 선임연구원은 “러시아가 중국의 도움을 받기로 결정하면 시진핑 중국 지도부가 이를 거절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이는 중국이 러시아의 우방이라는 사실을 보여주고 영향력을 확대할 완벽한 기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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