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연구] 한 발로 20초 서 있지 못하면 뇌혈관 손상 신호

입력 2014-12-19 15:3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 발로 20초 이상 서 있지 못하면 뇌졸중 또는 치매의 위험신호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일본 교토(京都) 대학 의학대학원의 다바라 야스하루 박사는 한쪽 다리로 20초 동안 서 있지 못하면 뇌의 미세출혈(microbleed)이나 증상 없는 뇌졸중인 열공성 뇌경색(lacunar infarction) 또는 치매의 위험신호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영국의 텔레그래프 인터넷판과 과학뉴스 포털 피조그 닷컴(Physorg.com)이 18일 보도했다.

열공성 뇌졸중이란 뇌 심부의 미세동맥 출혈로 나타나는 병변으로 나중 본격적인 뇌졸중이나 치매가 발생할 위험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남성 546명, 여성 841명(평균 연령 67세)을 대상으로 한쪽 다리를 들고 눈을 뜬 채 60초 동안 서 있게 하는 실험과 함께 자기공명영상(MRI)으로 뇌조영을 시행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다바라 박사는 말했다.

그의 연구팀은 이들에게 모두 두 번씩의 기회를 주고 이 중 더 오래 버틴 시간을 채택했다.

결과는 MRI에서 열공성 뇌경색 병변이 2곳 이상 발견된 사람은 34.5%가 한 발 서기로 20초를 버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 곳에서만 이러한 뇌병변이 나타난 사람은 16%가 한 발 서기로 20초를 넘기지 못했다.

또 뇌촬영에서 2곳 이상에서 미세출혈이 발견된 사람은 30%, 한 곳에서 발견된 사람은 15.3%가 한 발로 20초를 서 있지 못했다.

이들은 기억력을 포함한 인지기능 테스트에서도 성적이 낮게 나타났다.

몸의 균형을 유지하는 능력이 떨어지는 사람은 뇌 손상과 인지기능 저하의 위험이 큰 만큼 지속적인 관심과 관찰이 필요하다고 다바라 박사는 강조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의 의학전문지 '뇌졸중'(Stroke) 최신호에 발표됐다.

‘이거 봤어’ 페이지에 소개된 기사입니다. 다른 기사를 보시려면 클릭!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활고 때문에" 전국진, '쯔양 협박' 300만원 갈취 인정…유튜브 수익 중지
  • '트로트 4대 천왕' 가수 현철 별세…향년 82세
  • '따다닥'→주먹 불끈…트럼프 피 흘리는 '사진 한 장'의 나비효과 [이슈크래커]
  • 결혼식 굳이? 미혼남녀 38% "생략 가능" [데이터클립]
  • '운빨존많겜', 무분별한 방치형 게임 사이 등장한 오아시스 [mG픽]
  • 비트코인, 6만4000달러 돌파…'트럼프 트레이드' 통했다 [Bit코인]
  • 변우석, 오늘(16일) 귀국…'과잉 경호' 논란 후 현장 모습은?
  • 문교원 씨의 동점 스리런…'최강야구' 단언컨데 시즌 최고의 경기 시작
  • 오늘의 상승종목

  • 07.16 14:39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9,209,000
    • +1.13%
    • 이더리움
    • 4,790,000
    • +2.24%
    • 비트코인 캐시
    • 543,000
    • -0.55%
    • 리플
    • 764
    • +2.55%
    • 솔라나
    • 218,100
    • +2.3%
    • 에이다
    • 615
    • +0.33%
    • 이오스
    • 829
    • +1.72%
    • 트론
    • 189
    • -2.58%
    • 스텔라루멘
    • 145
    • -0.6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950
    • +0.16%
    • 체인링크
    • 19,980
    • +3.58%
    • 샌드박스
    • 470
    • +2.1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