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연합 성명 발표 논란 해명, 일부회원 단독발표 "명예훼손"...누가 발표했나 보니

입력 2014-12-19 10:4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여성연합 성명 발표 논란

(사진=뉴시스)

여성연합의 '조현아 옹호' 성명 발표가 논란이 일고있는 가운데 이는 일부 회원의 단독 발표일 뿐 공식 입장이 아니라는 해명이 나왔다.

여성연합 간사인 북한인권법통과를위한모임 인지연 대표는 지난 17일 국민일보를 통해 "이번에 배포된 성명서는 대한민국여성연합 김길자 대표와 공교육살리기학부모연합 이경자 대표가 독단적으로 발표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인지연 대표는 “성명서는 김길자 대표와 이경자 회원이 일방적으로 대한민국여성연합 개별 단체들에게 어떠한 사전 동의도 구하지 않고 진행한 것”이라며 “성명서는 대한민국여성연합은 어떠한 연관도 없다"고 설명했다.

인 대표는 이어 “대한민국여성연합은 대한항공 측이 보여주는 무례한 행태에 대해 분개하는 일반 시민의 입장에 있다”면서 “해당 성명서가 대한민국여성연합과 그 개별 회원단체들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여성연합은 '마녀사냥 언론 호들갑, 조현아 죽이기 그만하자!'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하며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을 적극 옹호했다.

여성연합은 이 성명서에서 “한국에서 재벌은 무조건 나쁘다. 이들 잘못은 법 심판 이전에 ‘인민재판’으로 인격살인 조차 서슴지 않고 언론은 앞장서 흥행꺼리로 만든다”며 “반성할 수 있는 기회조차 주지 못하는 무자비한 사회가 되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여성연합은 특히 이번 사건 발단의 당사자를 조현아 전 부사장이 아닌 박창진 사무장으로 지목하며 "사건 발단의 당사자인 사무장은 약자 프레임으로 영웅시 하고, 재벌 딸 조현아는 고개도 들 수 없게 만드는 언론의 무자비함을 보며 하이에나들만 득실거리는 이 사회가 정상인가? 묻지 않을 수 없다. 약자나 강자나 잘못을 사회제도로 해결하지 않고 지금 같은 인민재판 방식을 즐긴다면 정상인은 이 나라에서 살 수 없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여성연합의 이같은 성명 발표 논란과 해명에 시민들의 비난이 끊이지 않고 있다.

여성연합 성명 발표 논란에 시민들은 "여성연합 성명 발표 논란, 누가 약자고 누가 강자야? 강자가 비행기서 무릎꿇고, 내쫓겨 안절부절 못하나?", "여성연합 성명 발표 논란, 서로 논의 없는 일부의 일방적 발표? 이 조직도 문제 많구만", "여성연합 성명 발표 논란, 여성이라는 이름 빼주면 안돼?", "여성연합 성명 발표 논란, 여성단체라고 하지마세요 부끄럽네요", "여성연합 성명 발표 논란 해명, 개인의 생각을 마치 단체의 의견인양 왜곡하고 악용했다는 거네? 그럼 그 자리에 있을 자격 없는 사람들 아닌가?"라고 지적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단독 삼정KPMG·김앤장, 금융투자협회 책무구조도 표준안 우협 선정
  • 4인 가구 월 가스요금 3770원 오른다…8월부터 적용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코스피, 삼성전자 깜짝 실적에 2860선 마감…연중 최고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280,000
    • -3.49%
    • 이더리움
    • 4,225,000
    • -5.73%
    • 비트코인 캐시
    • 463,200
    • -5.72%
    • 리플
    • 605
    • -4.27%
    • 솔라나
    • 191,100
    • -0.05%
    • 에이다
    • 497
    • -7.96%
    • 이오스
    • 683
    • -7.45%
    • 트론
    • 181
    • -0.55%
    • 스텔라루멘
    • 120
    • -5.51%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400
    • -7.18%
    • 체인링크
    • 17,550
    • -5.24%
    • 샌드박스
    • 399
    • -3.6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