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美 최고의 주식 vs. 최악의 주식은

입력 2014-12-18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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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사우스웨스트항공 121%↑…‘최악’ 트랜스오션 67%↓ㆍ유가하락 여파 커

▲CNN머니가 선정한 올해 최고의 주식으로 사우스웨스트항공, 최악의 주식으로 천연가스업체 트랜스오션이 각각 뽑혔다. 사진출처=블룸버그

올 한해 투자자들을 웃고 울렸던 주식은 뭘까.

CNN머니는 17일(현지시간) ‘2014 베스트 주식’, ‘2014 워스트 주식’이란 제목으로 투자자들을 상한가로 미소짓게 했던, 하한가로 울상짓게 했던 주식을 각각 뽑아 소개했다.

먼저 투자자들의 주머니를 두둑하게 해 준 최고의 주식으로는 사우스웨스트항공이 선정됐다.

사우스웨스트항공은 올 들어 이달 15일까지 주가가 121%나 뛰었다. 유가하락과 전체적인 항공산업의 통합추세가 사우스웨스트항공에 호재로 작용한 것이다. 항공 노선을 대부분 국내노선으로 구축한 것, 이착륙을 댈러스 러브필드공항이나 시카고 미드웨이공항과 같은 작은 곳을 고집한 것도 비용 부담을 덜면서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2위에는 게임 전문 개발업체 일렉트로닉아츠(EA)가 뽑혔다. EA의 주가 상승률은 98%로 집계됐다. 지난 8월 출시된 매든 ‘NFL 15시리즌’은 출시되자마자 소비자들이 몰리면서 큰 인기를 끌었다. 트위터에는 EA가 제작한 매든게임을 하기 위해 학교나 직장에 거짓말하고 병가를 내는 ‘매든병가(MaddenSickDay)’가 화제 검색어에 오르기도 했다.

3위는 93%나 뛴 에드워드생명과학이 차지했다. 에드워드생명과학은 미국 내에서 심장판막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것이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4위는 미용분야 전문 제약사인 앨러건으로 나타났다. 앨러건은 올해 88%나 주가가 뛰며 투자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주가 상승은 지난 4월 이후에 나타났는데, 캐나다 최대 제약기업 밸리언트에게 받은 인수 제안을 거절하면서 주가 상승폭을 확대했다.

5위는 아바고테크놀로지스가 86%의 주가 상승률로 이름을 올렸다. CNN머니는 아바고테크놀로지스가 애플의 아이폰6, 아이폰6플러스 출시에 일조한 기업이라고 소개했다.

반대로 투자자들의 주머니를 털어간 기업도 있다. 많은 석유관련 기업들은 유가 하락에 배당금을 줄이고 자사주를 매입하는 것도 잇따라 포기했다.

미국 천연가스업체 트랜스오션은 올 들어 67%나 주가가 빠졌다. 이는 S&P500 기업 가운데 최악의 성적표다. 노블, 엔스코, 네이버스인더스트리 등 석유 시추업체들도 고전을 면치 못했다.

유전개발 및 원유 생산업체인 덴버리가 61%의 주가 하락으로 불명예 명단에 두 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대형 금융회사인 젠워스파이낸셜이 50%, 방문판매 화장품업체 에이본프로덕트가 47%, 패션기업 코치가 37.5%씩 각각 빠지면서 최악의 주식 3∼5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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