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의 동반자에서 국민의 동반자로 발전하는 농협 상호금융

입력 2014-12-17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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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금융 예금·대출 규모 400조 돌파, 국내 유일

▲농협 상호금융은 국내 금융기관 중 유일하게 예금과 대출 합계가 400조원을 돌파했다.좌측은 김문규 농협중앙회 상무 겸 상호금융지원본부장, 우측은 김정식 농협 상호금융대표
# 주부 A씨는 농협 ‘장바구니 통장’에 가입했다. 장바구니 통장예금을 보유한 고객은 농·축협이 운영하는 하나로마트에서 최고 5%의 현장할인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통장 가입만으로 국내 농산품 구매와 재테크 효과를 동시에 누리는 것이다.

# 직장인 B씨는 ‘도농사랑가족통장’을 이용한다. 농촌에 계시는 부모와 금융 거래 시 수수료와 금리를 우대해주기 때문이다. 또 국산 농산물 이용 실적에 따라 우대금리도 추가로 제공해준다.

농협 상호금융이 농협만의 특색을 살린 금융상품으로 고객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농자재를 구매하는 고객이 대출한도 우대를 받고 농촌에 거주하는 부모와 도시에 거주하는 자녀가 금융 거래 시 금리 우대 혜택을 받는 등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고객의 호응을 얻고 있다.

지역 농·축협의 금융사업을 담당했던 농협 상호금융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 45년 동안 농촌의 고리채 해소와 재산 형성에 큰 몫을 한 농협은 현재 1155개 농·축협의 4578개 지점에서 총 예금 244조원, 총 대출 167조원을 취급하고 있는 명실상부 국내 최대의 금융기관으로 발전했다.

특히 농가 소득 증대라는 고유의 역할과 함께 사업자 고객을 위한 ‘사장님 성공대출’, 중·장년층을 타겟으로 ‘한 참 좋은 행복설계통장’, 주부를 대상으로 계발한 ‘알뜰살뜰생활비 통장’ 등 다양한 계층의 고객들 눈높이를 고려한 맞춤형 상품을 내놓고 있다.

농협 상호금융 수신상품개발팀의 박만선 팀장은 농협의 경쟁력에 대해 “금융기관 중 가장 많은 전국 4500개가 넘는 지점에서 고객과 소통하며 축적된 이해와 노하우가 상품개발의 열쇠”라며 “변화하는 고객의 니즈를 영업현장에서 파악하고 이를 상품에 반영하는 데 힘쓴 결과 고객이 원하는 상품이 나오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더 나아가 농협은 20 ~ 30대 젊은 고객 유치를 위하여 스마트폰 앱 (App)을 활용한 비대면 전용 수신 상품을 준비 중이다. 또 어린이 고객 유치를 위한 캐릭터 연계 상품, 유치원, 모임, 외국인 등 특정고객 유치를 위한 틈새 상품도 계발하고 있다.

외연 확대 노력과 더불어 농협은 농업인을 위한 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해외 자본에 대한 배당 없이 농협 상호금융 수익 전부가 농업인 조합원을 위해 사용되는 농협은 농업인 조합원의 편의를 우선적으로 고려해 수익이 나지 않는 금융소외지역 등에도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또 농업인이 요구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등 제도개선 노력에도 앞장서고 있다. 앞서 농협은 환전만 가능해 다문화 가정과 해외근로자 고객들은 해외 송금을 하려면 시·군지역의 시중은행까지 발걸음 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이에 농협에서도 모국으로 돈을 원활히 송금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정부에 건의해 상호금융권 최초로 3만 달러 한도로 해외송금을 가능케 했다.

아울러 농어민의 재산형성을 지원하고 저축의욕을 높이고자 농어가목돈마련저축 예금과 세금우대 예금 등 농업인의 재테크 지원에 힘쓰는 가운데 앞으로 서민과 근로자를 위한 상품을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농협 상호금융의 김정식 대표이사는 “금융기관은 좋은 금융상품을 통해 고객과 사회에 보탬이 되어야 한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도움을 드리고 사회적으로도 좋은 일을 할 수 있는 상품을 계속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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