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 맥길로이, PGA투어 이어 유럽프로골프투어 ‘올해의 선수’

입력 2014-12-17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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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라이더컵에 출전한 로리 맥길로이. (AP뉴시스)

세계골프랭킹 1위 로리 맥길로이(25ㆍ북아일랜드)가 2014년 대미를 장식했다.

맥길로이는 17일(한국시간) 유럽프로골프투어가 발표한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 지난 10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최우수선수로 뽑힌 데 이어 두 번째 받는 큰 상이다.

올 시즌 메이저 대회인 디 오픈 챔피언십과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맥길로이는 유럽과 미국을 오가며 양대 투어 동시 상금왕(828만 달러ㆍ89억8000만원)을 달성했다.

특히 맥길로이는 7월 디 오픈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월드골프챔피언십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PGA 챔피언십까지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달성하며 타이거 우즈(39ㆍ미국)와의 황제 대결에서 압도적인 우세를 과시했다.

9월 열린 미국팀과의 라이더컵에서는 유럽 대표로 나서 승점 3을 보태며 유럽팀 우승에 결정적 역할을 해냈다.

맥길로이는 “4개의 우승컵 중 하나만 있어도 좋을 텐데 4개 모두를 차지해 매우 기쁘다”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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