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뉴스]50대 창업 증가율, 청년층의 3배

입력 2014-12-16 10:2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50대 이상 장년층의 창업이 올해 15% 급증하며 20~30대 청년층의 증가율(4.7%)보다 3배 이상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층의 창업은 제자리걸음을 보이는 반면 50대 이상 베이비부머의 창업 속도가 빨라진 데 따른 것이다.

16일 통계청과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올해 1∼3분기 신설법인 가운데 39세 이하가 설립한 회사는 1만6869곳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1만6112곳보다 4.7% 증가했다. 같은 기간 50대 이상이 만든 신설법인은 1만8148곳에서 2만1005곳으로 15.4% 늘었다. 이 같은 창업 증가율은 39세 이하 창업의 3배를 넘어서는 수준이다.

전체 창업자 가운데 20∼30대 청년창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관련 통계가 나오기 시작한 2008년만 해도 전체의 31.0%였다가 2011년 28.7%로 떨어진 뒤 2012년 28.4%, 2013년 28.2%, 올해 1∼3분기 27.0%로 4년 연속 하락세다. 반면 50대가 만든 신설법인 비중은 2008년 20.5%에서 2013년 25.0%로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젊은이들의 창업이 활기를 띠지 않으면서 경제 역동성이 떨어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 김갑래 자본시장연구원 기업정책실장은 “베이비부머들은 대체로 안정성을 추구하기 때문에 창업이 늘어났다고 해서 반드시 좋은 것은 아니다”라면서 “블루오션을 찾아내는 청년 창업이 증가해야 국가 경제 성장의 원동력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LG, 준PO 2차전서 7-2 완승…MVP는 임찬규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단독 하마스 외교 수장 “이스라엘, 국제법 계속 위반하면 5차 중동전쟁”
  • 대기업도 못 피한 투심 냉각…그룹주 ETF 울상
  • 벼랑 끝에 선 ‘책임준공’… 부동산 신탁사 발목 잡나
  • 갈수록 높아지는 청약문턱···서울 청약당첨 합격선 60.4점, 강남권은 72점
  • 국제유가, 2년래 최대 폭 랠리…배럴당 200달러 vs. 폭락 갈림길
  • 황재균, 지연과 별거 끝에 합의 이혼…지연은 SNS 사진 삭제 '2년' 결혼의 끝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432,000
    • +0.44%
    • 이더리움
    • 0
    • +1.16%
    • 비트코인 캐시
    • 0
    • +0.14%
    • 리플
    • 0
    • +0.42%
    • 솔라나
    • 0
    • +1.81%
    • 에이다
    • 0
    • +0.21%
    • 이오스
    • 0
    • -0.15%
    • 트론
    • 0
    • +0%
    • 스텔라루멘
    • 0
    • +0.81%
    • 비트코인에스브이
    • 0
    • +0.48%
    • 체인링크
    • 0
    • -0.26%
    • 샌드박스
    • 0
    • +1.1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