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상승세…日 총선 여당 압승 여파

입력 2014-12-15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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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상승세다.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0원 내린 1100.1원에 출발했다. 그러나 환율은 오전 9시 40분쯤부터 상승세로 전환됐다. 이날 오전 10시 9분 현재는 1.4원 오른 1104.51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우선 일본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자민당 등 연립여당이 지난 14일 치러진 총선(중의원선거)에서 압승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아베노믹스 기조가 한동안 유지되면서 엔화 약세, 이에 따른 원화 동조화가 이어질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일본은행이 추가로 발권력을 확대할 가능성은 낮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면서 원·달러 환율의 상승폭은 제한되고 있다.

현지시각으로 16~17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상당 기간 저금리 기조 유지’라는 문구의 삭제 여부에 관심 쏠리고 있다. 윤창용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FOMC 문구에서 상당기간이라는 문가가 없어진다면 신흥국 위험이 심화돼 글로벌 강달러 압력이 강화될 것이고, 반대로 문구를 유지하게 되면 추가 강달러는 제한되며 원·달러 환율이 1100원 아래로 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한금융투자의 이날 원·달러 환율 전망범위는 1101~1110원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해외여건으로 변동성 확대가 예상되나 상단에서는 달러매도 물량과 채권자금 유입, 하단에서는 개입 경계와 순매도로 돌아선 외국인 주식 등으로 원·달러 환율 거래 범위는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며 “이번주 원·달러 환율 범위는 1100~1108원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전 10시 13분 현재 2.43원 상승한 100엔당 932.22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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