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대외변수 속 단기 저점 확인하나

입력 2014-12-15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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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12월15일~19일) 국내 증시는 굵직한 대외 이벤트들로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다.

당장 지난 14일 치뤄쳤던 일본 중의원(하원) 선거에서 집권 자민당이 압승하면서 국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경기부양책인 아베노믹스에 다시 힘이 실리면서 엔저 정책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그리스 조기 대선 1차투표(17일) 역시 글로벌 자본시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수로 꼽히고 있다.

그리스는 대통령을 의회에서 선출하는데 1차 투표를 시작으로 2차 투표(23일), 최종 투표(29일)가 치러진다. 만일 의회가 대통령 선출에 실패하면 해산하고 21일 안에 총선을 치러야 한다.

그런데 이 경우 긴축에 반대하는 제 1야당인 시리자가 집권할 수 있어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우려가 다시 불거질 수 있다.

김병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리스 여당에 대한 지지율은 27.8%, 야당인 시리자에 대한 지지율은 34%로 조사돼 1차 투표 무산 가능성 및 그리스 의회해산, 조기총선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내다봤다.

다만 시리자가 집권하더라도 연정을 구성해야 하기 때문에 시리자 단독으로 유로존 탈퇴를 선택하는 시나리오의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그리스 보다는 오는 16~17일로 예정된 미국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에 더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향후 전망치(포워드 가이던스) 수정이 이뤄질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에 초저금리 유지기간을 의미하는 'for a considerable time(상당기간)'이라는 문구가 삭제될 지에 주목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초저금리 기조를 상당기간 유지하겠다'는 문구에서 '상당기간'이라는 표현이 빠진다는 것은 미국이 유동성 회수시점을 앞당기겠다는 시그널로 인식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오태동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2015년 중반 이후의 금리 인상의 대비한 사전적인 조치로 '상당기간' 초저금리 유지 문구가 삭제될 전망"이라며 "연준의 출구전략에 대한 우려가 높아질 수 있으나, 출구전략의 속도가 매우 완만하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 회의 결과는 시장에 단기 악재로만 작용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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