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자바섬서 산사태…최소 12명 사망·100여명 실종

입력 2014-12-13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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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자바섬에 폭우로 인해 산사태가 발생, 마을을 휩쓴 가운데, 사람들이 쓰러진 소를 구하려고 힘을 모으고 있다. AP뉴시스

최근 폭우가 내린 인도네시아 자바섬에서 산사태가 발생, 최소한 12명이 숨지고 100여명이 실종됐다.

13일(현지시간) 현지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방재 당국은 중부 자바섬 반자르네가라 지역에서 전날 밤 산사태가 일어나 주변지역 가옥 105채가 매몰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수도 자카르타에서 약 450㎞ 떨어진 피해지역에는 최근 사흘간 이어진 폭우로 지반이 크게 약화됐다. 당국은 이날 오전 매몰된 미니밴 차량 내부에서 시신 5구를 추가로 발견, 전체 사망자 수가 12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현재 산사태 현장에는 수백 명의 구조대가 급파돼 구조에 나서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방재 당국의 또 다른 관계자는 현재 구조대원 200여 명과 자원봉사자 500여 명이 현장에서 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현지의 한 목격자는 “천둥과 같은 소리가 나더니 산사태가 일어났다”며 주민들이 공포에 질려 대피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방재 당국의 한 관계자는 현재 약 100명의 실종자를 찾기 위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피해지역 주변도로가 꺼져 중장비를 동원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우기가 시작되는 매년 10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폭우로 곳곳에서 산사태와 홍수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2006년에는 인근 지역의 가옥 수십 채가 산사태로 매몰돼 최소 90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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