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메이저리그 진출 끝내 좌절…심경 들어보니

입력 2014-12-12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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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사진=뉴시스)

김광현의 메이저리그 진출이 끝내 좌절됐다.

SK는 12일 “김광현과 미국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구단과의 계약 협상이 최종 결렬됐다”며 “김광현은 국내에 잔류한다.”고 밝혔다.

앞서 김광현은 시즌 종료 후 공식 기자회견을 열어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했다. 포스팅 금액은 기대 이하였다. 김광현의 소속구단인 SK가 제시받은 최고응찰액은 200만달러(22억원)로 류현진의 포스팅 금액 2573억7737달러(약 283억1900만원)에 10%에도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SK는 “실력으로 검증받겠다”는 김광현의 의지를 감안해 장고 끝에 수용했다. 김광현은 최고 금액을 써낸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30일간 연봉협상을 했다.

협상 중 흘러나오는 분위기는 좋았다. A.J 프렐러 샌디에이고 단장은 "김광현은 불펜으로 적합하지만, 계약이 성사될 경우 스프링캠프에서 선발로서 시작할 수 있는 기회를 주겠다"고 했다.

그러나 계약은 끝내 불발됐다. 김광현은 “샌디에이고와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것은 아쉽다. 하지만 포스팅 절차를 허락해준 SK, 끝까지 협상에 최선을 다해준 샌디에이고, 그리고 에이전트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다시 돌아온 SK에서 최선을 다하겠다. 그리고 좀더 준비해서 기회가 된다면 빅리그에 도전하겠다”고 했다.

김광현은 2007년 SK에 1차로 지명된 뒤 통산 185경기에서 83승49패 평균자책점 3.30을 기록했다. 골든글러브 1회,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1회, 평균자책점 왕 1회, 다승왕 2회, 승률왕 1회, 탈삼진왕 1회 등의 타이틀을 획득하며 리그 내 에이스로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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