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교사 접고 꿈 택한 한인유학생…헝가리 유학 5년만에 의사면허 취득

입력 2014-12-11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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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씨, 헝가리 세게드 치대 졸업…EU 회원국 취업 가능

▲헝가리에 유학해 지난 8월 치과 의사 면허를 딴 김은혜씨는 "마음을 굳게 먹고 필사적으로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헝가리에서 의사 면허를 취득한 한인 유학생이 세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최근 헝가리 남부 지방의 세게드 치대를 졸업하고 의사 면허를 딴 김은혜씨는 11일(현지시간)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한 번이라도 유급하면 곧바로 짐을 싸 한국으로 돌아가기로 작정하고 죽기 살기로 공부했다”며 흰 가운을 입게 된 소회를 밝혔다.

한국에서 영어교사로 일했던 김씨는 의사의 꿈을 이루기 위해 만학의 길을 택했다. 지난 2009년 세게드 치대에 입학한 이후 5년간 공부에 매진한 끝에 결국 자신의 꿈을 이룬 것이다. 유럽연합(EU) 회원국에서 의사 면허를 취득하면 EU 회원국 어디서나 의사로 일할 수 있다.

김씨는 유학 비용으로 학비(약 2000만원), 생활비(2000만∼3000만원)를 합하면 연간 약 4000만원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주헝가리 한국대사관의 통계에 따르면 헝가리 의대를 포함해 리스트 음대, 부다페스트 공대 등 한국 유학생은 모두 326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8월에 의대를 졸업한 한국 유학생 8명 가운데 1명이 한국의 의사 예비 시험에 합격해 내년 1월 본고사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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