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오후] 그리스 경제 우려 확산에 혼조세…닛케이 2.2% ↓

입력 2014-12-10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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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 증시는 10일(현지시간) 오후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아시아 증시는 그리스의 경제침체 우려가 확산된 영향을 받았다. 그리스 연립정부는 구제금융 조기졸업 무산으로 대통령 선출을 두 달 앞당기는 강수를 뒀다. 그리스 연정은 구제금융을 올해 말까지 졸업하고, 이를 바탕으로 내년 2월 대통령 선출을 실시할 계획이었으나 대외채권단과의 협상이 난항을 겪자 이 같은 방안을 단행했다.

이 같은 상황에 일본증시는 연일 계속되는 엔화 강세로 하락폭을 확대했으며, 중국증시는 전날 과도한 낙폭에 따른 기술적 반등으로 소폭 상승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2.2% 빠진 1만7412.58로, 토픽스지수는 2.04% 하락한 1406.83으로 마감했다. 반면, 10일(현지시간)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2.9%상승한 2940.01로 장을 마감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전일 대비 1.1% 하락한 9032.16으로 마감했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오후 5시 10분 기준으로 0.41% 오른 3333.36을,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전일대비 0.18% 오른 2만7847.98을 각각 나타내고 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0.10% 오른 2만3509.35를 기록했다.

일본증시는 그리스의 재정위기 악몽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엔화강세가 더해지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최근 122엔 부근까지 고점을 올렸던 달러·엔 환율은 이날 110엔대로 내려 앉았다. 세계경기둔화에 대한 우려심리가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엔화 매수세를 부추긴 것이다.

특징종목을 살펴보면 자동차타이어제조업체들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일본의 세계 최대 타이어 제조사 브리지스톤과 요코하마 고무는 이날 3% 이상 주가가 빠졌다. 토요타 주가도 약 3% 하락했다.

SMBC닛코증권의 히로이치 니시 자산매니저는 “증시가 조정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며 “얼마전까지 증시가 빠르게 상승했던 점을 고려할 때 지금의 조정장은 놀랍지 않다”고 말했다.

중국증시는 소폭 반등했다. 5년 만에 최대폭으로 하락한 전일 낙폭을 일부 회복한 흐름이다. 여기에 인플레이션이 둔화된 이후 당국이 경기부양책을 펼칠 것이란 기대감이 형성된 것도 증시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이날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1.4%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의 1.6%와 같을 것이라는 시장의 예상을 밑도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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