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총리, 전재산 달랑 휴대폰 3대…“세상에서 가장 가난한 총리”

입력 2014-12-10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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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은 물론 예금도 없어

▲수실 코이랄라 네팔 총리가 지난 9월 유엔본부에서 연설하는 모습. AP뉴시스

전 재산이 휴대폰 3개가 전부인 네팔 총리의 재산 목록이 화제다.

인도 일간 힌두스타임스는 지난 8일(현지시간) 네팔RSS통신을 인용해 수실 코이랄라(75) 네팔 총리가 이날 총리실에 제출한 자신의 재산 내역에는 오직 휴대전화 3대만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 3월에 제출한 재산 목록과 똑같다. 이에 대해 신문은 “코이랄라 총리는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poorest) 정부 수반 중 한 명일 것”이라고 평했다. 코이랄라 총리는 네팔에서도 청렴한 정치인으로 신망이 두터운 인물이다.

그의 라이프스타일은 소박하고 단순하기로 유명하다. 50년 넘게 네팔 정치계에서 활발하게 활동했지만, 총리로 선출되기 전까지 어떤 공직도 맡지 않았다. 그는 자신의 이름으로 된 집이나 부동산은커녕 은행 예금과 주식, 금이나 은으로 된 장식품조차 소유한 것이 없다. 심지어 그가 지난 2월 총리 취임 때 그의 명의로 된 은행 계좌조차 없었다고 신문은 전했다.

지난 3월 재산명세서를 제출할 당시 그가 월급을 받을 계좌를 개설하겠다고 밝혔으나 실제로 코이랄라 총리가 개설했는지 여부는 알려진 바 없다.

한편 네팔은 정부 관리와 선출 의원들이 자신은 물론 친인척의 재산 목록을 제출하도록 법으로 명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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