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 중국·그리스 쇼크에 급락

입력 2014-12-10 08:20 수정 2014-12-10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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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증시, 5년래 최대폭 하락…그리스는 27년래 최악의 부진·유럽증시 급락

글로벌 증시가 9일(현지시간) 중국과 그리스발 쇼크에 일제히 급락했다.

이날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5.4% 급락한 2856.27로 마감했다. 이는 지난 2009년 8월 이후 5년여 만에 가장 큰 하락폭을 보인 것이다.

중국 개인투자자들이 다시 증시에 뛰어들면서 변동성이 커져 중국증시는 연일 ‘롤러코스터’ 장세를 연출하고 있다. 전날 중국증시는 3000선을 돌파해 2011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경기둔화 불안이 고조되면서 이날 2800선으로 다시 주저앉았다.

이날 증시가 급락세로 돌아선 것은 전날 중국 정부가 신용등급 ‘AAA’ 미만의 채권에 대해서는 환매조건부채권(RP) 발행을 중단하겠다고 밝힌 영향이다. 장강 차이나센트럴증권 투자전략가는 “채권 정책 변화로 신용경색 우려가 커지면서 이날 증시가 급락했다”며 “투자자들이 과도하게 투기적인 움직임을 보여 최근 비이성적으로 주가가 뛴 것이 이날의 부진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가 2.3% 급락하고 일본증시 닛케이지수도 1만8000선에서 후퇴하는 등 아시아증시가 동반 하락했다.

그리스는 다시 유럽 경제 ‘폭풍의 핵’으로 떠올랐다. 정국이 혼란스런 모습을 보이면서 유럽 재정위기가 재현될 수도 있다는 불안이 고조된 것.

그리스 아테네증시 ASE지수가 13% 폭락하면서 1987년 이후 27년래 최악의 부진을 보였다. 이에 범유럽 스톡스600지수가 전일 대비 2.3% 급락한 340.48을 기록했다. 영국과 독일, 프랑스 등 유럽 주요국 증시도 2% 이상의 급락세를 나타냈다.

미국증시 3대 지수는 오전장에서 급락했으나 오후 들어 중소형주와 기술주에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가까스로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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