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리세 고은비 사망' 레이디스코드 매니저, 실형 선고…소속사 "당장 입장 발표 조심스러워…"

입력 2014-12-10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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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리세 고은비 사망' 레이디스코드 매니저, 실형 선고…소속사 "당장 입장 발표 조심스러워…"

▲사진=故권리세 트위터

걸 그룹 레이디스코드 매니저가 징역 2년 6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수원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김용정)는 9일 레이디스코드 멤버들을 태운 승합차를 운전하다 사고를 내 멤버 2명을 숨지게 한 매니저 박 에게 징역 2년 6월을 구형했다고 밝혔다.

레이디스코드 매니저 박씨는 "사고 직후 직접 119 신고를 하는 등 할 수 있는 최선의 구호조치를 다했다"며 "한순간 잘못된 판단을 한 것에 크게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박모씨는 지난 9월 3일 레이디스코드 등 7명이 탄 스타렉스 승합차를 운전해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동고속도로 신갈분기점 부근에서 방호벽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박 씨는 지난 9월 멤버들을 태우고 오전 1시 23분쯤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향 신갈분기점 부근에서 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레이디스코드 멤버 권리세와 고은비가 숨을 거뒀으며 나머지 멤버와 스타일리스트도 부상을 당했다.

사고 지점의 제한 속도는 시속 100km지만 비가 내릴 경우 도로교통법에 따라 평상시보다 20% 줄어든 시속 80km가 최고 속도가 된다. 사고 당시 비가 내린 가운데 박 씨는 이보다 시속 55.7km나 더 빠른 시속 135.7km의 속도로 주행했다.

이에 대해 레이디스코드의 소속사 일광폴라리스 측은 "검찰의 구형과 별개로 유족과 합의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지금 당장 입장 발표가 매우 조심스럽다. 두 멤버를 잃은 것 자체가 슬픔이지만 매니저도 우리 회사 직원이다. 구형을 받은 매니저는 현재 구치소에 수감된 상태다"라고 밝혔다.

레이디스코드 매니저 일광폴라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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