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경비파견업체, 영업배상 책임보험료 내린다

입력 2014-12-08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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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시행…재산종합보험료도 인하

경비파견업체가 가입하는 경비업자 영업배상책임보험료가 인하된다. 보험개발원이 기존 협의요율보다 낮은 수준으로 참조 순보험요율을 내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경비파견업체 대부분은 아직까지도 영세해 보험 가입을 꺼렸고, 문제가 생겼을 때 배상할 길이 없어 의뢰주와 마찰은 물론 경비원들의 직업적 안정성에도 문제가 있었다. 이번 보험개발원의 참조 순보험요율을 통해 보험료 부담이 낮아져 보험 가입이 늘어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개발원은 경비업자 영업배상책임보험의 참조 순보험요율 산출을 완료하고 내년 1월 1일자로 요율을 내기로 했다. 지난 3~5년간 통계 집적을 통해 요율을 산출한 것으로, 기존 협의요율 대비 평균 8% 인하된 요율이어서 실질적인 보험료 인하효과가 예상된다. 협의요율은 확실한 통계가 없을 때 재보험사를 통해 받는 요율이다.

경비업자 영업배상책임보험은 경비업무로 인한 3자배상책임의 손해를 보장하는 보험으로, 경비업체와 의뢰주간 분쟁을 막는 중요한 보험이다. 하지만 의무보험이 아니라서 가입자 증가가 어려웠다.

실제로 LIG손해보험의 경비업자배상책임보험 판매 실적은 2014년 1~11월 109건·원수보험료 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111건·원수보험료 2억8000만원을 기록한 것과 별 차이가 없었다.

또 보험개발원은 재산종합보험에 대한 참조 순보험요율을 내년 4월 1일에 낼 예정이다. 재산종합보험에 대한 참조 순보험요율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재산종합보험 시장은 1조원으로 이번 요율 산출로 인해 시장 확대효과가 있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다만, 이번 참조 순보험요율은 200억원 이하 소액계약에 한해 적용되며 그 이상 계약에 대해서는 협의요율로 사용된다.

삼성화재의 재산종합보험(기업성 종합보험) 실적은 원수보험료가 △2010년 3558억원 △2011년 4107억원 △2012년 4542억원 △2013년 4972억원 등으로 증가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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