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정 내홍' 서울시향, 내부 인사과정 비리 드러나

입력 2014-12-08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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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정 대표이사의 막말·성희롱 파문으로 내홍을 겪고 있는 서울시립교향악단의 내부 인사 과정에도 비리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노근(새누리당)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받은 '서울시향 특정감사 조사결과'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향은 2013년 6월 정원 외 계약직 팀원으로 뽑은 A씨를 근거규정 없이 차장으로 임명했다.

이사회 의결안과 서울시 문화정책과가 승인한 통보문에는 ‘정원외 계약직 팀원 2명을 한시적으로 운영한다’고 돼 있었으나 시향이 낸 채용 공고문에는 2년 계약에 성과에 따라 채용을 연장할 수 있다는 문구만 쓰여 있었다.

A씨는 단번에 차장직을 맡아 일반 정규계약직과 동일하게 근로계약서를 작성, 체결했다. 최종합격자에 대해 금치산자, 한정치산자 여부를 확인하는 신원조회도 이뤄지지 않았다.

한 달 만에 A씨는 인사고과도 받지 않고 7월 11일 인사위 의결을 거쳐 팀장으로 고속 승진했다.

서울시향의 ‘직원승진내규’에는 승진은 인사고과를 반영해 매년 6월 말 인사위원회 의결을 거쳐 7월 1일 승진 발령한다고 규정돼 있다.

서울시 감사가 시작되자 서울시향은 황급히 ‘경영조직 인사 및 평가제도 개선안’을 마련해 승진 소요연수 및 직책 명칭 통일화, 경력평가 점수 구체화 등 제도를 개선하겠다는 방안을 내놨다.

한편 박 대표는 자신이 직원들에게 막말·성희롱을 했다는 내용의 호소문에 서울시 정무라인의 개입이 있었다고 주장하며 새로운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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