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만대 넘어라” 정몽구 특명에… 직원 가족할인 4촌에서 '6촌'까지

입력 2014-12-08 10:3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직원은 아반떼 900만원대에 구입 가능

현대기아차가 정몽구 회장이 “연간 판매 800만대를 넘어서자”고 지시한 것을 달성하기 위해 직원 할인 혜택을 늘리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이달부터 직원의 가족할인 대상을 기존 4촌에서 6촌으로 넓혔다. 이들은 현대기아차를 구매할 때 5%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직원에게는 이번달 일부 차종을 최대 30% 할인해 판매한다. 대상 차종은 아반떼ㆍi30ㆍ엑센트ㆍ벨로스터다. 최저 가격 1410만원인 아반떼를 직원이 이달 구입하면 최저 987만원에 살 수 있다.

현대기아차는 이달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도 대대적 판촉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현대차는 수입차 보유 고객이 에쿠스를 사면 50만원, 벨로스터ㆍi30ㆍi40를 사면 30만원을 각각 할인해준다. 기아차는 K5 500h의 할인금액을 전달보다 100만원 높인 400만원으로 책정했다.

현대기아차가 판촉을 강화하는 것은 연간 판매 800만대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판매를 크게 늘려야 하기 때문이다. 이 회사는 지난달까지 세계 시장에서 724만5612대를 판매했다. 800만대까지 아직 75만4388대가 남았다. 지난달까지 월 평균 65만8692대(국내 9만3911대ㆍ해외 56만4781대)를 판매한 것을 감안할 때, 12월에는 월 평균 판매치보다 10만대 이상을 더 팔아야 800만대 고지에 올라설 수 있는 셈이다.

이는 영업일 기준으로 계산해볼 때 매일 3만4290대씩 팔아야하는 수치다. 현대차 영업점 관계자는 “판매 확대를 위해 생산부터 현장 판촉까지 전사적인 역량이 집중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현대기아차의 올 연말 국내 판촉 강화는 내년 시장 상황과 무관치 않다. 8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내년 국내 자동차 판매량이 165만대로 올해 예상치 161만대보다 2.5% 늘어나면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국산차 판매는 140만대로 올해와 변동이 없을 것으로 예상됐고, 수입차는 25만대가 팔려 올해보다 19%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더 우울해진 한국인…10명 중 7명 "정신건강에 문제" [데이터클립]
  • ‘최애의 아이 2기’ 출격…전작의 ‘비밀’ 풀릴까 [해시태그]
  • '바이든 리스크' 비트코인, 5만5000달러로 급락…4개월 만에 최저치 내려앉나 [Bit코인]
  • 현아·용준형 진짜 결혼한다…결혼식 날짜는 10월 11일
  • '우승 확률 60%' KIA, 후반기 시작부터 LG·SSG와 혈투 예고 [주간 KBO 전망대]
  • 맥북 던진 세종대왕?…‘AI 헛소리’ 잡는 이통3사
  • [기회의 땅 아! 프리카] 불꽃튀는 선점 전쟁…G2 이어 글로벌사우스도 참전
  • 국산 신약 37개…‘블록버스터’ 달성은 언제쯤? [목마른 K블록버스터]
  • 오늘의 상승종목

  • 07.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9,803,000
    • -1.41%
    • 이더리움
    • 4,230,000
    • -0.35%
    • 비트코인 캐시
    • 466,400
    • +2.01%
    • 리플
    • 606
    • -0.82%
    • 솔라나
    • 194,700
    • -0.87%
    • 에이다
    • 518
    • +1.57%
    • 이오스
    • 718
    • -0.55%
    • 트론
    • 178
    • -1.66%
    • 스텔라루멘
    • 121
    • -2.42%
    • 비트코인에스브이
    • 51,100
    • -0.2%
    • 체인링크
    • 18,220
    • +1.33%
    • 샌드박스
    • 415
    • -1.1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