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샌델, 서울시 명예시민 됐다… 누구길래?

입력 2014-12-08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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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샌델 서울시 명예시민

▲서울시 명예시민이 된 마이클 샌델 교수, 박원순 서울시장(오른쪽)(사진=뉴시스)

‘정의는 무엇인가’의 저자 마이클 샌델 교수가 서울시의 명예시민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마이클 샌델 교수는 5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박원순 서울시장과 ‘정의행정’을 논의하고 명예시민증을 받았다.

이날 샌델 교수는 박 시장과의 면담을 통해 서울시정에 '정의행정'을 구현할 수 있는 방법을 논의하고, 서울시의 철학과 정책 사례 등을 접했다. 행사 후 샌델 교수는 박 시장으로부터 명예 서울시민증을 수여했다.

마이클 샌델은 미국의 정치철학자이자 하버드 대학 교수로, 하버드 교육 강의 ‘저스티스(Justice.정의란 무엇인가)’로 널리 알려졌다. 그는 존 롤스의 정의론을 비판한 ‘자유주의와 정의의한계’를 발표하면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으며, 대표적인 공동체주의자, 공화주의자이며 자유주의 비판가로 유명하다.

한편, 샌델 교수에 따르면 정의행정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경험을 함께 공유하고 정의나 공공선 등의 공적 가치를 이야기할 수 있는 장이 마련돼야 한다. 공공선이 무너지면 빈부격차가 심해지고, 사회적 응집력과 결속력이 약해지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샌델 교수는 “우리 모두는 소비자이자 생산자, 민주사회 시민 등 여러 정체성을 가지고 있다”며 “시민으로서 이웃의 삶의 질이 떨어지고 대기업이 중소기업을 죽이는 것을 우려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마이클 샌델 서울시 명예시민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마이클 샌델 서울시 명예시민, 내가 더 고맙네. 명예시민 해줘서”, “마이클 샌델 서울시 명예시민, 정의행정이라는 생각을 한 박 시장도 대단하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마이클 샌델 서울시 명예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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